[종영] '달콤한 나의 도시' 달콤하지만은 않았던 우리 도시

입력 2014-10-30 09:18  


서른 즈음 네 여자의 일, 사랑, 결혼 등 진짜 일상을 그린 ‘달콤한 나의 도시’가 종영했다.

지난 8월 27일 첫 방송된 `달콤한 나의 도시`는 서른 즈음 여자들의 일상을 리얼하게 그리며 주목받았다.

스물아홉 미모의 변호사 오수진, 스물일곱 7년 차 헤어디자이너 최송이, 인터넷 영어강사 스물여덟 최정인, 결혼을 앞둔 서른 대기업사원 임현성이 출연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달콤한 나의 도시’ 마지막 회에서는 번외편인 최송이 어시스트 한별과 최정인 동료 영어강사 캐시의 달콤한 동거가 그려졌다.

고향이 지방인 한별은 미국에서 온 캐시의 집에서 함께 생활했다. 지방에 있는 한별의 부모님이 캐시의 집을 찾아 가족을 그리는 캐시의 허전한 마음을 달랬고, 한별은 직장을 방문한 부모님을 배웅하며 눈물을 흘렸다.

‘달콤한 나의 도시’는 우리가 이미 겪었을, 겪고 있을, 앞으로 겪을 일들을 리얼하게 그려내며 눈길을 끌었다. 그녀들의 모습을 보며 함께 웃고 함께 울었다.

남들이 보기엔 남부럽지 않은 삶을 살고 있는 듯했지만 그 안에는 누구보다 큰 노력이 있었다.

오기와 독기로 버틴 변호사 오수진의 직장 생활, 상사의 비위도 맞춰야하고 후배도 챙겨야하는 7년 차 헤어디자이너 최송이의 고충, 표현하지 않는 남자친구에 속이 상하기도 했지만 서로 믿고 의지하며 사랑을 키워가는 최정인, 새로운 가족을 만들어 갈 임현성까지 지난 5개월 간 여자들의 도시는 결코 달콤하지만은 않았다.

로스쿨 출신 변호사, 대기업 사원, 의사 남자친구 등 평범한 듯 평범하지 않은 출연자들의 스펙으로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그릴 수 있을지 우려를 낳았다. 그러나 첫 방송 된 이들의 일상은 비슷한 또래의 공감을 얻기에 충분했다. 각자 처한 상황은 다르지만 이들이 살아가는 모습은 다르지 않았던 것.

시청률 조사기관 TNmS에 따르면 ‘달콤한 나의 도시’ 마지막 회 전국 가구 시청률은 2.5%로 지난 9회보다 0.3%P 낮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8월 27일 첫 방송한 ‘달콤한 나의 도시’는 2.9%로 출발했으며, 프로그램 자체 최고 시청률은 2회 방송(9월 3일)으로 3.6%였다.

비록 낮은 시청률로 종영을 맞았으나 현실을 리얼하게, 그러면서도 무겁지 않게 그려낸 시도는 박수받기 충분했다.

한편 `달콤한 나의 도시` 후속으로는 `짝`을 만든 남규홍 PD의 새 파일럿 교양 프로그램 `일대일 무릎과 무릎 사이`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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