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미 양적완화 종료…국내시장 영향 제한적"

입력 2014-10-30 10:33   수정 2014-10-30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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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도 오늘 오전 거시경제금융회의를 갖고 미국의 양적완화 종료 조치에 따른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에 대해 점검했습니다.

이번 FOMC 결과는 이미 시장에 예견된 내용이었기 때문에 금융시장에 미치는 제한적일 것으로 진단했습니다.

자세한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주비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정부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양적완화 종료에도 우리 외환·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주형환 기획재정부 1차관과 장병화 한국은행 부총재 등 금융당국 관계자는 오늘 오전 회의를 열고 미국 FOMC 결과가 국내 시장에 미칠 영향을 점검했습니다.

정부는 "FOMC 결정은 이미 시장이 예상하고 있었던 조치고 미국 경기가 회복세를 유지하고 있는 사실도 확인하고 있었다"며 "이번 결과가 국내 외환·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향후 금리인상 시기가 불투명하다는 점은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

정부는 "미국의 주요 지표 변화에 따라 금리인상 시기 등을 둘러싼 국제금융시장의 양방향 변동성이 심화될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이어 미국의 경기 개선과 유로존과 중국의 둔화 우려 등에 따른 주요국의 통화정책 차별화도 국내 시장에 주요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FOMC 영향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특히 외국인 자금의 유출입으로 인한 양방향 변동성에 대해 집중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미국의 금리인상에 따른 영향은 근본적으로 각국의 경제 펀더멘탈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우리 경제의 활력을 높이고 구조적인 문제도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경제TV 이주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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