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측이 `비정상회담` 기미가요 논란에 사과문을 올리고 여론 진화 중이지만, 싸늘한 시선을 받고 있다.
27일 `비정상회담` 17회 방송에서 부적절한 기미가요가 사용되면서, 최근 최고의 인기 프로그램이었던 `비정상회담`에는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
포털 사이트 다음은 `비정상회담`의 기미가요 사용 논란과 함께 프로그램의 존폐 여부를 묻는 설문을 실시했다. 30일까지 진행되는 이 설문에서 30일 오전 현재 `용납할 수 없는 일, 폐지해야`가 1만2142명(66%)의 지지를 얻었다. `단순한 방송실수, 폐지는 지나쳐`는 5438명(30%)으로, 폐지를 주장하는 응답자의 반에 미치지 못했다. 이 사태에 대한 싸늘한 시선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비정상회담` 제작진 측은 문제의 방송 다음날인 28일 공식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보도자료 등을 통해 "각 나라의 전통과 문화를 존중하는 프로그램의 콘셉트에 따라 해당 국가를 상징하는 음원을 종종 활용해 왔습니다. 하지만 27일 방송된 `비정상회담` 17회에서 일일 비정상 출연자의 등장 시에 사용한 배경 음원은 그 선택이 신중하지 못했습니다"라며 "세계 각국 젊은이들을 한 자리에 모아 진솔한 이야기를 듣고 다양성을 알아가고자 했던 기획 의도에 따른 것이기는 했지만, 각 나라의 상징에 대한 국민 정서와 역사적 의미를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 잘못을 인정합니다. 제작진의 잘못에 대해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고 적었다.
기미가요는 17회뿐 아니라 1회에서 테라다 타쿠야가 등장할 때도 깔렸다. 이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제작진은 같은 실수를 두 번이나 한 것으로 재차 지적받고 있다.
네티즌들의 의견 또한 갈린다. "`비정상회담` 폐지라니, 오랜만에 등장한 재미있는 예능 프로그램인데 관대하게 넘어가자"는 의견이 있는가 하면, "`비정상회담` 폐지가 당연하다. 두 번이나 같은 실수라니" "`비정상회담` 출연자는 잘못이 없지만, 프로그램을 더 이상 즐겁게 볼 수는 없을 것 같다"는 의견도 팽팽히 대립 중이다.
한국경제TV 김지원 기자
news@bluenews.co.kr
27일 `비정상회담` 17회 방송에서 부적절한 기미가요가 사용되면서, 최근 최고의 인기 프로그램이었던 `비정상회담`에는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
포털 사이트 다음은 `비정상회담`의 기미가요 사용 논란과 함께 프로그램의 존폐 여부를 묻는 설문을 실시했다. 30일까지 진행되는 이 설문에서 30일 오전 현재 `용납할 수 없는 일, 폐지해야`가 1만2142명(66%)의 지지를 얻었다. `단순한 방송실수, 폐지는 지나쳐`는 5438명(30%)으로, 폐지를 주장하는 응답자의 반에 미치지 못했다. 이 사태에 대한 싸늘한 시선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비정상회담` 제작진 측은 문제의 방송 다음날인 28일 공식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보도자료 등을 통해 "각 나라의 전통과 문화를 존중하는 프로그램의 콘셉트에 따라 해당 국가를 상징하는 음원을 종종 활용해 왔습니다. 하지만 27일 방송된 `비정상회담` 17회에서 일일 비정상 출연자의 등장 시에 사용한 배경 음원은 그 선택이 신중하지 못했습니다"라며 "세계 각국 젊은이들을 한 자리에 모아 진솔한 이야기를 듣고 다양성을 알아가고자 했던 기획 의도에 따른 것이기는 했지만, 각 나라의 상징에 대한 국민 정서와 역사적 의미를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 잘못을 인정합니다. 제작진의 잘못에 대해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고 적었다.
기미가요는 17회뿐 아니라 1회에서 테라다 타쿠야가 등장할 때도 깔렸다. 이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제작진은 같은 실수를 두 번이나 한 것으로 재차 지적받고 있다.
네티즌들의 의견 또한 갈린다. "`비정상회담` 폐지라니, 오랜만에 등장한 재미있는 예능 프로그램인데 관대하게 넘어가자"는 의견이 있는가 하면, "`비정상회담` 폐지가 당연하다. 두 번이나 같은 실수라니" "`비정상회담` 출연자는 잘못이 없지만, 프로그램을 더 이상 즐겁게 볼 수는 없을 것 같다"는 의견도 팽팽히 대립 중이다.
한국경제TV 김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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