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 투수 김광현 깜짝 결혼 발표를 했다.
지난 29일 SK는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김광현 선수 메이저리그 진출 추진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김광현은 메이저리그 진출을 앞두고 "가서 얼마나 적응할 수 있을지, 음식, 언어, 모르는 사람들과 얼마나 친해질 수 있을지가 가장 걱정된다"며 걱정스런 마음을 드댔다.
이어 "자신은 있지만 나가게 되면 많은 응원과 기대 속에 보이지 않는 태극마크를 달고 매일 국가대표란 기분으로 마운드에 오르게 된다. 지는 것을 싫어하기 때문에 죽을 힘을 다해 던지겠다"며 다부진 각오를 드러냈다.
이어 김광현은 "오는 12월 결혼한다. 만약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수 있다면 통역과 개인 트레이너, 그리고 아내와 함께 나갈 것"이라며 깜짝 결혼 발표를 해 기자단과 주변을 놀라게 했다.
질문 세례에 당황한 김광현은 "행복하게 잘 살겠다. 책임감이 더 생기는 것 같고 더 안정될 것 같다. 팬들에게 감사한다. 팬들이 없었으면 나도 없었을 것이다. 미국에 가서도 팬들 생각하며 열심히 던지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김광현 깜짝 결혼 발표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김광현 깜짝 결혼 발표, 진짜 축하할 일인데 슬프다", "김광현 깜짝 결혼 발표, 아내가 어떤 사람인지 정말 궁금하다", "김광현 깜짝 결혼 발표, 메이저리그 진출에 결혼까지 행복하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