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롯데월드 실내에서 시민이 금속제 낙하물에 맞아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롯데측에 따르면 어제 오전 11시쯤 롯데월드몰 1층에서 한 중년 남성이 신용카드 크기의 금속물에 머리를 맞아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롯데측은 3층 유리난간을 고정하는 금속 부품이 분리돼 20여m 아래로 떨어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부품의 크기는 가로 5㎝, 세로 8㎝, 두께 0.6㎝ 내외로, 스테인리스강으로 만들어져 가볍지 않은 무게를 지니고 있다.
때문에 더 높은 층에서 같은 사고가 재발할 경우 방문객이 심각한 부상을 입을 것이 우려된다.
현장을 목격한 주민은 "어떤 남자분 머리 위에서 뭔가가 튕긴 뒤 바닥에 쨍하고 떨어지기에 놀라 바라보니 이마 부분이 찢어진 듯 바닥으로 피가 후두둑 떨어졌다"고 말했다.
롯데 측은 "추가로 부품이 분리될 가능성이 있는지, 유리난간의 안정성에 문제가 있지 않은지 등에 대해 안전진단을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제2롯데월드 사고 소식에 네티즌들은 "제2롯데월드 사고, 여긴 도대체 왜 이래?" "제2롯데월드 사고, 진짜 터가 안좋은듯" "제2롯데월드 사고, 차라리 굿을 해라 굿을" "제2롯데월드 사고.여긴 무서워서 갈수가 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