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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산도에서 날려보낸 바다직박구리가 대만에서 발견되었다.
지난 28일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지난 8월 27일 전남 흑산도 철새연구센터에서 날려 보낸 바다직박구리가 9월 30일 대만 신베이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앞서 철새연구센터에서는 바다직박구리에 고유번호를 기록한 연구용 가락지를 발목에 부착해 흑산도에서 날려 보냈는데 그 바다직박구리가 1천 100km 떨어진 대만에서 가락지를 부착한 바다직박구리가 발견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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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직박구리에 연구용 가락지를 부착해 날려보낸 지 33일 만에 흑산도에서 대만까지 간 것이었다.
그 동안 바다직박구리는 바닷가 인근에서 서식하는 텃새로 알려져왔다. 그러나 흑산도에서 보낸 바다직박구리가 대만에서 발견되면서 개체 중 일부는 국제적으로 이동한다는 새로운 사실을 발견하게 된 것이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바다직박구리 대만 발견, 멀리가네" "바다직박구리 대만 발견, 1100키로미터를 33일만에 날아 가다니" "바다직박구리 대만 발견, 신기하다" "바다직박구리 대만 발견, 일부만 철새?"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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