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A보다 맞춤 청바지' 뉴스까지 점령...지금은 개성시대~

입력 2014-10-30 18:23  

사람마다 다른 체형에 꼭 맞춰 만들어 주는 맞춤 청바지가 까다로운 패션 피플들 사이에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상파 뉴스에서도 화제가 되며 트렌드로 떠오르는 추세다.

28일 KBS2 뉴스 `화제포착`에서는 청바지의 변천사와 유행에 맞는 코디법, 청바지 맞춤과 리폼 시장 등을 다뤘다. 그 중에서도 눈길을 끌었던 것은 `레디메이드 패션`의 이미지가 강하던 청바지가 맞춤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는 사실.

맞춤 청바지 및 가죽 제품 숍 `젠메이드`를 운영하고 있는 박만석 대표는 이날 방송에 출연, 천편일률적인 기성복 청바지에 질린 손님을 위해 원단과 모양을 직접 고르게 하고 재봉틀로 직접 제작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의뢰인은 "원단과 모양 모두 내가 원하는 대로 만들었다. 대만족"이라며 기쁜 표정을 지었다.

맞춤 청바지뿐 아니라 가죽 점퍼나 재킷 등을 손님의 취향에 맞게 만들어주는 맞춤 전문 브랜드 젠메이드는 박만석 대표의 명민한 트렌드 간파를 통해 만들어졌다.

박만석 대표는 "사람들이 SPA로 대표되는 기성복을 주로 입는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개성을 중시하고 `나만의 옷`을 찾는 이들도 만만치 않게 많다"고 말한다.

맞춤 청바지나 가죽 제품은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싸지만, 독특한 매력과 희소성 때문에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청바지의 원단과 핏(모양)을 정할 수 있을뿐 아니라, 지퍼나 단추의 모양과 재질, 액세서리까지 선택 폭이 넓어 개성파 패션 피플들이 주로 찾는다는 후문이다.(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

한국경제TV 김지원 기자
news@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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