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 '잊혀진 계절'…매년 10월 31이면 흘러나오는 이유가...가사 때문?

입력 2014-10-31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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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의 `잊혀진 계절`이 10월의 마지막 날을 맞아 화제다.



감성적인 가사와 애절한 멜로디가 인상적인 `잊혀진 계절`은 작곡가 이범희가 곡을 쓰고 편곡을 맡았으며, 작사가 故 박건호 씨가 작사했다.


`잊혀진 계절`은 지난 1982년 이용의 1집에 수록된 곡으로 그해 각종 차트를 휩쓴 것은 물론 지금가지도 많은 후배 가수들에 의해 리메이크 되고, 불려지면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한편 `잊혀진 계절`은 가을의 쓸쓸함과 이별의 슬픔이 만나 진한 여운을 주는 노래다. 가사 중 `지금도 기억하고 있어요. 시월의 마지막 밤을`, `뜻 모를 이야기만 남긴 채 우리는 헤어졌지요`라는 가사는 많은 이들의 가슴을 울린다.


이용은 31일 오전 8시 전파를 탄 MBC 표준FM `뉴스의 광장`에서 "가사와 피아노 전주에서 오는 가을 분위기, 가사에서 오는 순수한 사랑. 이것이 하나가 돼 한 곡이 나온 것 같다"고 `잊혀진 계절`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원래 이 노래는 조영남에게 주려던 곡이었다. 조영남에게 갔다고 해도 정말 좋았을 것"이라며 "여러분께 사랑을 많이 받았다. 종목을 바꾸는 것보다 마라톤처럼 꾸준히 대중들 앞에서 노래하고 사랑받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잊혀진계절`은 지난 1981년 발표된 가수 이용의 1집 수록곡이다. 잔잔한 멜로디와 감수성을 자극하는 가사는 작사가 박건호의 실제 이별 이야기를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곡은 `시월의 마지막 밤을`이라는 가사 때문에 매년 10월31일이면 방송 등을 통해 흘러 나온다.


이용 잊혀진 계절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용 잊혀진 계절, 가을과 딱 어울리는 노래네", "이용 잊혀진 계절, 쌀쌀한 가을에 딱이네", "이용 잊혀진 계절, 완전 분위기 좋다", "이용 잊혀진 계절, 가사가 그냥 캬", "이용 잊혀진 계절, 이 노래 들으니까 첫사랑이 생각나네", "이용 잊혀진 계절, 노래가 너무 슬프다", "이용 잊혀진 계절, 마음이 시리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앨범 커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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