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신해철 부검 결정, 이유는…이승철 "정확한 사인 밝히고자"

입력 2014-10-31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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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신해철의 사인 규명을 위해 화장을 취소하고 부검을 하기로 결정했다.


31일 오전 가수 이승철, 싸이, 윤종신, 남궁연, 유희열, 신대철, 그룹 넥스트를 포함한 동료 가수들은 서울 원지동 서울추모공원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화장이 아닌 부검을 통해서 사인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서울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발인식을 진행한 후 화장하기 위해 추모공원으로 이동하던 중 사인 규명을 위해 부검을 결정하고 예정됐던 화장을 중단했다.


이승철은 “여기 모인 신해철의 동료들은 정확한 사인을 알기 위해 유가족에게 부검을 요청했다”면서 “화장을 중단하고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밝히고자 한다. 유족도 심사숙고 끝에 이를 수용했다”고 전했다.


이어 남궁연도 “부검을 하지 않고는 사인을 밝힐 수가 없다. 기본적으로 정확한 사인을 유족들도 알아야 한다”며 “유족들은 신해철을 위해서 화장을 하려고 했다. 그러나 의료사고도 의료사고지만 정확한 사인을 아는 것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신해철의 유족과 소속사 측은 고인의 장협착 수술을 진행한 서울 S병원에 대해 법적 대응하기로 한데 이어 부검까지 하기로 해 신해철의 사인과 관련해 항간에 나돌던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故 신해철 부검 결정’ 소식에 누리꾼들은 “故 신해철 부검 결정, 부검 결정 잘 한 듯” , “故 신해철 부검 결정, 의료사고로 밝혀지면 파장이 장난아니겠네” , “故 신해철 부검 결정, 어떤 결정이든 고인과 유가족을 위한 결정이었으면”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한경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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