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투자 오후증시]
<이 시각 환율 동향>
전화연결: 정경팔 KEB외환선물 시장분석팀장
달러/원 환율이 어제에 이어서 이틀 연속으로 상승하고 있습니다.
오늘 서울 외환시장은 어제 종가 대비 2원40전이 하락한 1053원10전에 개장했고요. 1052원 90전까지 낙폭을 키웠습니다만, 이후 반등세를 재개하면서 1057원 90전까지 상승했습니다. 이 시간 현재는 ~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오늘 환율이 하락세로 출발했던 것은
어제 저녁에 발표된 미국의 3분기 GDP 성장률이 명목상으로는 예상보다 호조를 보였지만 세부 내용이 견조하지 않다는 점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습니다. 어제 미국의 GDP 성장률이 발표되기 직전까지 달러화는 미 연준의 매파적인 성명서 내용에 힘입어서 주요 통화 대비 강세를 보이고 있었고요. 달러/원 1개월물의 경우는 어제 서울 시장이 마감한 이후부터 꾸준히 상승하면서 현물환율로 환산해서 1059원까지 상승했습니다. 그러나 미국의 3분기 GDP 성장률이 발표된 직후부터 글로벌 달러가 주요 통화 대비 급락했고요. 달러/원 1개월물 역시 5원 이상 하락하면서 오늘 서울 시장의 개장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는 미 GDP 성장률의 호조가 세부 내용 상 무역과 정부 지출에 의한 것일 뿐 국내 수요와 국내 최종 판매가 실망스러운 것으로 드러나면서
미 국채 금리의 급락으로 이어졌고요.
미 국채 금리의 급락은 달러화의 엔화를 포함하는 대부분의 통화 대비 급락세로 이어졌기 때문입니다.
미 국채금리 반등
오늘 달러/원 환율이 개장 이후 반등세를 보이는 것은 미 국채 금리가 반등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미 국채 금리는 미국의 GDP 성장률이 발표된 직후에는 급락했습니다만, 뉴욕증시가 상승하면서부터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고요.
오늘 아시아 장에서 반등세가 재개되면서 달러/엔의 상승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오늘 달러/원에게는 아시아 증시의 상승이나 외국인의 순매수 그리고 월말 네고 등
하락 요인이 존재하고 있습니다만, 이보다는 달러/엔을 추종하면서 상승하는 모습이고요.
달러·원 환율 1057원 전후 추가 상승 제한
오늘의 1차 저항선인 1057원 60전을 전후해서 추가 상승이 제한되고 있습니다. 이 시간 이후 이를 상향 돌파할 경우 오늘 1060원을 넘어설 가능성이 있습니다.
달러·원 환율 상승세 지속 예상
현재의 분위기가 이어진다면 달러/원은 다음주에도 여세를 몰아서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달러/원이 글로벌 위험선호도 상승에 따른 위험통화 강세 압력에 더 민감하게 반응할 경우 상승 속도가 다소 느려질 가능성은 존재하고 있습니다.
주간 단위의 흐름을 보면 달러/원은 10월 들어서 지난 주까지 3주 연속으로 하락세를 보였는데요. 지난 주부터 하락폭이 줄기 시작하면서 이번 주에 반등세로 돌아서는 모습입니다. 기술적으로 추세적인 반전 신호가 나오고 있고요. 따라서 다음주에는 1060원대에서 주간 단위의 종가가 형성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BOJ 추가 양적완화 결정
유로존 10월 인플레 속보치 주목
오늘 이 시간 이후 주목할 재료는 오늘 열리는 일본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회의에서 공개되는 가장 최근의 향후 3년간의 경제 성장 전망치가 되겠고요. 이는 일본 중앙은행의 추가 양적완화 여부에 대한 힌트를 제공할 전망입니다.
또한 오늘 저녁에 발표되는 유로존의 10월 인플레이션 속보치 또한 유로화의 향방과 이에 따른 글로벌 달러의 방향성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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