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 스캔들' 최정윤, 이상숙 혈액형 보고 "AB형 부모한테 어떻게 O형 자식이?"

입력 2014-10-31 14:59  


현수가 순정의 혈액형을 확인하고 의아해했다.

10월 31일 방송된 SBS 드라마 `청담동 스캔들` 75회에서는 순정(이상숙 분)의 진짜 혈액형을 알게 되는 현수(최정윤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순정은 장씨(반효정 분)와 마주치고 도망가다가 사고를 당했다. 현수는 순정이 다쳤다는 연락을 받고 급히 병원으로 갔다.


현수는 순정의 병원 침대에 붙어 있는 환자 정보를 확인하고 의아해했다. 순정의 혈액형이 자신이 알던 것과 달랐기 때문이다.

현수는 순정에게 "엄마 A형 아니었어? 여기에는 왜 AB형이라고 나와있지? 나는 O형인데. 뭐가 잘못 된 거 아니야?"라고 물었다. 순정은 당황해 "그게 뭐?"라고 말했고 현수는 "AB형 부모한테서 어떻게 O형 자식이 나올 수 있냐"라며 황당해했다.

사실 현수는 순정의 딸이 아니었다. 순정은 시장에 있던 간난쟁이 현수를 유괴해 자신의 딸로 키워왔다. 순정은 현수가 이에 대해 알게 될까봐 늘 두려워하고 있었다.

도둑이 제 발 저린 격으로 순정은 괜히 화를 내며 현수의 손에 있던 환자 정보를 빼앗았다. 현수는 어리둥절했고 순정은 정보지를 찢어버렸다. 이어 순정은 "이거 아니다. 너는 내 딸이다, 내가 낳은 딸이라고"라면서 묻지도 않은 말을 했다. 바르르 떠는 순정의 모습이 현수의 눈엔 더욱 이상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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