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유재석-정형돈, 이효리 앞에서면 작아지는 남자들

입력 2014-11-01 20:04  


유재석과 정형돈이 유난히 이효리 앞에서 작아졌다.

1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유재석은 평소 이효리와 국민남매로 불릴 정도로 절친한 사이지만 유재석은 이효리를 은근히 어려워하고 있었고, 정형돈도 마찬가지였다.

유재석과 정형돈이 무작정 제주도에 있는 이효리의 집을 찾아가기로 했다. 무스로 잔뜩 헤어스타일에 힘을 준 두 사람은 솔리드의 패션을 그대로 재현했다.

촉박한 예매 탓에 공항에 서둘러 가야 했던 두 사람은 비행기를 제 시간에 탈 수 있을지나 모르겠다면서 은근히 걱정이 되었다.

그나저나 유재석은 이효리와 통화를 한지가 꽤 시간이 흘렀던 터라 어떻게 해야 할지 안절부절이었고 제주도에 내려서 전화를 걸어야 할지 갈팡질팡이었다.

정형돈은 이효리가 촬영 허락을 해줄지나 모르겠다면서 걱정했고, 유재석도 잘 모르겠다며 여전히 우유부단한 두 사람이의 모습을 드러냈다.

다행히 원활한 도로사정 덕에 공항에 도착했고, 두 사람은 서둘러 공항 안으로 들어가 비행기에 착석할 수 있었다.

정형돈은 유재석에게 이효리가 어디 사는지 물었고, 유재석은 모른다고 대답해 황당해했다. 이효리가 진행하는 ‘매직아이’ 녹화일은 언제냐 물었고, 유재석은 그 또한 확신할 수 없었던터라 영 불안한 상태에서 제주도로 향했다.


제주도에 도착한 두 사람은 계속 불안해하면서 유재석의 유일한 천적인 이효리에 대해 무서워하는 감정을 숨길 수 없었다.

유재석은 이효리의 남편 이상순은 어떻게 살까라며 은근히 걱정이 되는 듯 했고, 집에서나 밖에서나 이효리가 전권을 잡고 있지 않을까 우려하는 듯 보였다.

목적지 없이 무작정 차를 대여해 탄 두 사람. 유재석은 이효리가 용건이 없으면 전화를 하지 말라고 한다며 이러나 저러나 어려운 동생임을 확인했다.

유재석은 이효리에게 전화를 걸었고 겨우 연결된 전화에 유재석이 유난히 반가워하자 이효리는 “뭐야. 왜 이렇게 반가운 척 해” 라며 시크한 말투의 대답이 들려왔다.

두 사람은 전화 시작부터 진땀을 흘렸고 밭에서 콩 수확하고 있다는 이효리에게 제주도에 왔음을 간신히 전하며 어렵게 운을 떼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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