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빛 연인들’ 박상원, 치매 시어머니 10년 수발한 장미희에 “이혼 못해”

입력 2014-11-01 23:10  


영국이 연화에게 입양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보자 제안했다.

1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장미빛 연인들’에서 영국은 연화가 이혼하자는 말에도 이혼할 생각은 없다며 서로 더욱 노력하자 연화를 달랬다.

갤러리에서 집무를 보고 있던 연화(장미희)를 찾아온 영국(박상원)은 꽃다발을 내밀며 데이트를 신청했다.

영국은 연화에게 이제라도 이혼을 잘 생각해보라 명령해서 다시 생각해봤지만 역시나 이혼할 생각은 없다고 딱 잘라 말했다.

연화는 돌아가신 어머니의 유언 때문에 그런 것이냐, 의무감이나 책임감 때문에 그런 것이냐 물으면서 그러지 않아도 된다고 고개를 저었다.

영국은 자신의 어머니에게 쏟았던 연화의 헌신, 고마운 마음은 아직도 자신의 마음 안에 있다며 치매에 걸린 시어머니를 10년이나 정성껏 모신 연화의 마음을 잊을 수 없었다.

연화는 자신이 선택한 일이라며 영국이 마음의 빚으로 갖고 있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영국은 “난 그런 고마운 마음, 우리 부부 사이에 소중한 끈이라고 생각해. 책임감, 의무, 당신은 아무렇지 않게 이야기하고 있지만 나한텐 소중한 가치야” 라고 말하며 연화를 바라봤다.

영국은 앞으로 더욱 노력한다면서 종종 데이트를 하자 말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가 없는 것이 문제 된다면 입양을 생각해보자고 제안했다.


한편 집으로 돌아온 연화는 엄마 필순(반효정)에게 이혼 걱정은 하지 말라며 서로 노력하기로 이야기를 나눴다고 안심시켰다.

필순은 그 어느 때보다 반가워라 하며 십년 묵은 체증이 내려가는 것 같다고 시원해했다. 연화는 필순에게 다시는 미행같은 짓은 하지 말라 당부했고 필순은 당연히 그럴 것이라 두말 할 필요도 없었다.

연화는 영국이 입양에 대해 이야기를 꺼냈다며 필순에게 말하자 필순은 마시고 있던 물을 뿜을 듯 놀라며 연화의 입장에 대해 물었다. 연화는 생각중이라 대답했다.

필순은 말도 안 되는 일이라며 영국의 재산이 엄한 데로 샐까 그 걱정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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