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던파머’ 귀농청춘 4인방, 드디어 마을 민심 얻었다

입력 2014-11-02 11:32   수정 2014-11-02 11:33


귀농청춘 4인방이 드디어 마을사람의 일원이 됐다.

11월 1일 방송된 SBS ‘모던파머’에서는 마을에서 쫓겨날 위기에 처했던 이민기(이홍기), 유한철(이시언), 강혁(박민우), 한기준(곽동연)이 사람들의 마음을 얻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귀농청춘 4인방은 다 잡은 면민 체육대회 우승컵을 원수와도 같은 상두록리 마을에 내어주는 원흉이 되었다. 이들이 전입신고가 되어있지 않아 엄청난 활약으로 우승컵을 목전에서 빼앗기고 말았다. 마을 사람이 아닌 부정선수가 있다는 이유였다.

더욱이 이 대회 우승컵을 따내지 못하면 마을에서 나가기로 약속한 네 사람은 벼랑 끝에 몰렸고 결국 모든 것을 포기한 채 짐을 쌀 준비를 했다. 그런데 이장 윤희(이하늬)가 마지막 단잠에 빠진 네 사람을 깨우며 “짐은 나중에 싸고 월요일인데 안 나오고 뭐하냐”며 이들을 끌고 나갔다.



따라간 회관 앞에서 마을 주민들이 모두 모여있었고 주민들은 “어른들 다 모여있는데 젊은 것들이 지각이냐”며 호통을 치기도. 윤희는 “우리 마을은 월요일마다 모여서 체조를 한다. 앞으로 늦지 말고 나와라”고 설명했다. 이때 민기는 깜짝 놀라며 “앞으로? 그럼 우리 안 쫓겨나는 거냐”며 의아해 했다.

이에 윤희는 “나는 쫓아내려고 했지만 마을 어른들이 너희 이번에 정말 열심히 했다면서 용서해 주자고 하셨다”고 전했다. 마을에 들어선 순간부터 온갖 사고를 치며 구박덩이 신세였던 네 사람이 진심으로 최선을 다했던 체육대회를 계기로 주민들의 마음을 얻은 것.

마을 사람들은 네 사람이 마치 원래 마을의 일원이었던 것처럼 편안하게 그들을 대했고 덕분에 귀농청춘 4인방은 배추농사에 박차를 가하며 본격적인 귀농의 시작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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