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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종이 특단의 조치를 취했다.
2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장미빛연인들’에서 만종은 차돌을 보러 가겠다는 장미의 뺨을 때리며 집 밖으로 내쫓아 다시는 집에 들어올 생각 말라며 소리쳤다.
장미(한선화)의 차돌(이장우)과의 만남을 제지하기 위해 만종(정보석)은 특단의 조치를 내릴 수 밖에 없었고, 장미의 문에 자물쇠를 잠가버렸다.
만종은 금자(임예진)에게 자물쇠 열쇠를 주며 꼭 필요할 때만 열어주라며 장미의 낙태에 대해 여전히 같은 자세를 고수했다.
그러나 금자는 “뭐 당신 마음이 정 그렇다면 그렇게 하는거지 뭐” 라며 뜨뜻미지근한 반응이었고 낮에 수련(김민서)의 두 사람이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도와주자는 말을 떠올렸다.
하지만 금자는 만종의 뜻을 거스를 수 없었고, 골머리를 앓을 수 밖에 별다른 도리가 없었다.
한편 장미는 방문에 귀를 대고 밖이 조용하자 문을 열려 애썼지만 자물쇠로 잠긴 문을 열수는 없었고 절망했다.
장미는 차돌에 대한 걱정과 아빠 만종에게 병원에 끌려가고 싶지 않은 생각에 당장 짐을 쌌다.
장미는 굴뚝에 옷줄을 묶어 간신히 1층 마당으로 내려갔고, 벗겨진 슬리퍼 한쪽을 찾기 위해 두리번대는 순간 서 있는 만종을 마주쳤다.
장미는 놀라 말을 더듬었고 만종은 장미에게 화를 내며 당장 집으로 들어가라 명령했다. 그러나 장미는 딱 한 시간만 나갔다 오겠다며 차돌에게 가겠다 애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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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종은 당장 병원에 가 아이를 지우고 외국 나가 한국 땅 밟은 생각은 말라 장미의 손목을 잡고 나서려 했지만 장미는 무슨 권리로 이러는 거냐며 반항했다.
만종은 장미의 뺨을 때렸고 마침 나온 식구들은 장미를 때리는 만종을 보고는 놀라 얼른 다가왔다.
만종은 흥분해서 장미에게 나가 살라며 장미를 내쫓았고, 앞으로 집에 발 들일 생각 말라 소리쳤다.
그리고 가족들에게도 장미를 집에 들이는 사람은 다시는 자신을 볼 생각을 안 하는 게 좋을 거라 말해 가족들은 밖에 나뒹굴러진 장미를 두고 울부짖을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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