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특보] 美중간선거 '여소야대'…국내증시는

입력 2014-11-03 11:53  

<앵커> 미국 상하원의원을 새로 뽑는 중간선거가 임박한 가운데 야당인 공화당이 압승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여소야대 정국이 사상 최고치를 보이고 있는 미국증시와 국내증시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인철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현지시간 4일 치뤄지는 미국 중간선서에서는 상원의원 100명중 36명이 교체됩니다.

하원 435명은 전원 새로 선출됩니다.

현재 민주당은 상원의원 100명중 55석을 확보하고 있고 하원은 199석으로 공화당 233석에 못미칩니다.

하지만 중간 여론조사에서 공화당이 하원에 이어 상원까지 다수 석을 차지하게되면 지난 2006년 이후 8년만에 여소야대 정국으로 개편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중동정책과 건강보험제도 등 국정운영 전반에 대한 실망감이 중간선거에 반영될 것이란 분석입니다.

오바마 대통령과 민주당의 국정운영 방향에 대한 공화당이 입김이 세질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그렇다면 공화당이 예상대로 중간선거에서 압승한다면 미국증시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가장 큰 변화가 예상되는 것은 연준의 통화정책입니다.

공화당이 그동안 연준의 통화정책에 대해 비판적 시각을 유지해왔다는 점을 감안하면 연준의 통화정책에 변화를 요구할 가능성이 적지 않습니다.

이는 증시의 최대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면에 공화당은 미국 기업들에 대한 법인세가 지나치게 높다며 세제개혁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친기업 성향은 기업실적과 주가에는 긍정적요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장기적으로 미국 중간선거가 미국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주장도 만만치 않습니다.

KDB대우증권은 역대 미국 중간선거 이후 대체로 S&P500지수는 양호한 수익률을 보였다며 선거 결과에 상관없이 미국증시 상승 추세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다만 국내증시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미국증시와는 디커플링, 차별화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습니다.

국내증시는 미국 중간선거보다 엔화약세가 가장 큰 악재로 중국 경기 둔화와 달러 강세 등 3가지 요인 때문에 미국증시는 좋지만 국내증시는 못따라가는 디커플링 현상이 지속될 것이란 분석입니다.

KB투자증권은 그러나 1982년부터 미국에서 치뤄진 8번의 중간선거 이후 1994년을 제외하고 국내증시는 대부분 상승했다며 국내증시에 부정적이기보다는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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