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주가 하락을 틈 타 주가 방어 등을 목적으로 한 자사주 취득 소식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주식시장에서는 이를 호재로 받아들이면서 주가도 반응하고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유주안 기자.
<기자>
자사주 매입에 대해 시장이 호응하며 한화생명이 공모 1년 10개월 만에 공모가 8천200원을 회복했습니다.
상장 이후 저금리와 수익성 악화를 이유로 한화생명 주가는 박스권 흐름을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지만 최근 2천억원 가까운 규모의 자사주 매입 결정을 발표하며 급상승세를 타기 시작했습니다.
여기에 3분기 당기순이익이 시장 전망치 1천100~1천200억원을 웃도는 1천500억원대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도 힘을 보태며 지난달 23일 자사주 매입 결정 이후 주가가 7 거래일 만에 12.5% 상승했습니다.
3일 오전 11시 15분 현재 한화생명은 주식시장에서 전거래일보다 0.24% 오른 8천23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삼성 계열사들의 자사주 매입소식도 눈길을 끕니다.
삼성중공업은 삼성엔지니어링과의 합병 앞두고 대규모의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가 우려돼 자사주 120만주 취득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금액으로는 당시 주가 기준 2886억원 어치에 해당합니다.
이후 주가는 현대중공업 실적 쇼크 속에서도 굳건히 방어하고 있습니다.
삼성증권은 지난달 30일 자사주 220만주 취득결정을, 삼성화재는 이에 앞선 9월 18일 140만주 자사주 매입 결정을 내렸는데요, 삼성그룹 지배구조 재편 움직임과 맞물려 주가가 오르막길에 올랐습니다.
반면 실적과 맞물려 자사주 매입 약발이 듣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SK와 NAVER는 각각 금액 기준 3천760억원, 2천650억원 수준의 대규모 자사주 매입 결정을 내린 후에도 성장성에 대한 확신 부족으로 주가는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자사주 매입 소식이 잇따르고 있는데요, 최근 코스피 대형주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상대적으로 코스닥 시장에 작아진 관심이 자사주 매입 기업에 대한 주가에서도 나타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일반적으로 대표이사나 기업이 자사주 매입에 나서는 건 회사 경영에 대한 자신감으로 풀이되며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데요, 다른 악재가 있는 경우 자사주매입 소식이 주가에 아무 호재로서 역할을 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지엔씨에너지 9월 말 경 금액 기준 약 20억원 규모의 보통주 취득 소식을 전했습니다.
또 최대주주가 장내매수로 지분을 추가 확보하기도 했는데요, 2분기를 저점으로 실적개선 예상된다는 증권사 보고서까지 나오면서 주가가 오름세입니다.
반면 상반기 실적이 크게 악화된 코렌은 지난 9월 22일 8억원 넘는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밝혔지만 주가에 별다른 영향이 없고요, 경영난에 휩싸인 디지탈옵틱도 지난달 8일 30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 결정 공시했지만 실적 탓인지 주가 반응은 좋지 않습니다.
C&S자산관리, 사람인에이치알 등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취득에 나섰지만 주가가 신통치 않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기자>
자사주 매입에 대해 시장이 호응하며 한화생명이 공모 1년 10개월 만에 공모가 8천200원을 회복했습니다.
상장 이후 저금리와 수익성 악화를 이유로 한화생명 주가는 박스권 흐름을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지만 최근 2천억원 가까운 규모의 자사주 매입 결정을 발표하며 급상승세를 타기 시작했습니다.
여기에 3분기 당기순이익이 시장 전망치 1천100~1천200억원을 웃도는 1천500억원대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도 힘을 보태며 지난달 23일 자사주 매입 결정 이후 주가가 7 거래일 만에 12.5% 상승했습니다.
3일 오전 11시 15분 현재 한화생명은 주식시장에서 전거래일보다 0.24% 오른 8천23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삼성 계열사들의 자사주 매입소식도 눈길을 끕니다.
삼성중공업은 삼성엔지니어링과의 합병 앞두고 대규모의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가 우려돼 자사주 120만주 취득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금액으로는 당시 주가 기준 2886억원 어치에 해당합니다.
이후 주가는 현대중공업 실적 쇼크 속에서도 굳건히 방어하고 있습니다.
삼성증권은 지난달 30일 자사주 220만주 취득결정을, 삼성화재는 이에 앞선 9월 18일 140만주 자사주 매입 결정을 내렸는데요, 삼성그룹 지배구조 재편 움직임과 맞물려 주가가 오르막길에 올랐습니다.
반면 실적과 맞물려 자사주 매입 약발이 듣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SK와 NAVER는 각각 금액 기준 3천760억원, 2천650억원 수준의 대규모 자사주 매입 결정을 내린 후에도 성장성에 대한 확신 부족으로 주가는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자사주 매입 소식이 잇따르고 있는데요, 최근 코스피 대형주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상대적으로 코스닥 시장에 작아진 관심이 자사주 매입 기업에 대한 주가에서도 나타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일반적으로 대표이사나 기업이 자사주 매입에 나서는 건 회사 경영에 대한 자신감으로 풀이되며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데요, 다른 악재가 있는 경우 자사주매입 소식이 주가에 아무 호재로서 역할을 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지엔씨에너지 9월 말 경 금액 기준 약 20억원 규모의 보통주 취득 소식을 전했습니다.
또 최대주주가 장내매수로 지분을 추가 확보하기도 했는데요, 2분기를 저점으로 실적개선 예상된다는 증권사 보고서까지 나오면서 주가가 오름세입니다.
반면 상반기 실적이 크게 악화된 코렌은 지난 9월 22일 8억원 넘는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밝혔지만 주가에 별다른 영향이 없고요, 경영난에 휩싸인 디지탈옵틱도 지난달 8일 30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 결정 공시했지만 실적 탓인지 주가 반응은 좋지 않습니다.
C&S자산관리, 사람인에이치알 등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취득에 나섰지만 주가가 신통치 않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