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리고 피곤해 보이는 인상을 개선하기 위해서 눈성형을 고려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쌍꺼풀수술` 외에도 눈의 콤플렉스를 개선하기 위한 효과적인 방법이 있다. 안양 스페셜성형외과 김수영 원장(성형외과 전문의) 과 함께 알아봤다.
Q: 평소 `눈 좀 뜨고 다녀라`는 말을 자주 듣는다. 더 큰 고민은 이마에 깊게 잡힌 주름이다. 취업에 좋지 않은 영향이 생길까봐 또렷하고 시원한 눈매를 만들고 싶지만 쌍꺼풀을 만들고 싶지는 않다. 쌍꺼풀을 만들지 않고 수술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남, 20대, 안양 거주 취업준비생)
A: 눈을 뜨는 근육의 힘이 약하기 때문에 이마를 끌어올려 눈을 뜨는 보상작용으로 이마에 주름이 깊어진 `안검하수`일 가능성이 많다. 안검하수의 경우 눈매교정을 통해 눈 뜨는 힘을 보완하면 이마 주름이 얕아지고 졸려 보이는 눈이 또렷해진다. 특히 쌍꺼풀을 원치 않는 남자들의 경우 쌍꺼풀을 속으로 넣어 보이지 않도록 할 수 있다.
Q: 쌍꺼풀이 있지만, 선이 여러 겹으로 겹쳐 있어 피곤하고 졸려 보이는 인상으로 고민중이다. 눈에 힘을 줘서 크게 떠 보아도 쌍꺼풀 라인이 깊어질 뿐, 여전히 졸려 보인다. (여, 30대, 직장인)
A: 여러겹으로 생기는 쌍꺼풀은 눈을 뜨는 힘이 부족하고 눈 주위의 지방조직이 적어 얇은 피부에 생긴 겹주름 라인일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쌍꺼풀수술을 통해 겹주름을 없애고 또렷한 하나의 쌍꺼풀 라인으로 정리할 수 있다. 눈 주위 지방이 부족해 푹 꺼져 보이는 옴팍눈의 경우에는 지방이식을 병행하는 경우도 있다.
Q: 비절개 눈매교정술하고 절개 눈매교정술하고 어떤 차이가 있나요? 회복기간 어떻게 되나요??
A: 눈매교정술을 통해 눈에 힘이 들어가 이마에 생기는 주름도 개선할 수 있고, 또렷하고 생기있는 눈매로 교정할 수 있다. 수술 방법은 쌍꺼풀 수술과 비슷하나, 근육이 스스로 눈을 뜰 수 있는 힘을 주기 위해 근육의 길이를 조절해 보다 선명하게 눈매가 잡히도록 하는 수술이다. 눈매교정술에는 절개를 하는 방법과 절개를 하지 않는 방법이 있다.
비절개 눈매교정은 피부 절개 없이 눈꺼풀에 작은 바늘구멍을 만들어 수술하는 방법으로, 매몰쌍꺼풀과 마찬가지로 흉터가 남지 않고 회복기간이 비교적 짧다는 장점이 있다. 최근 빠른 수술과 회복기간을 원하는 환자가 많아지면서 비절개 눈매교정의 선호도가 더 높은 경향이 있다.
그러나 비대칭이 심한 짝짝이 눈이나, 눈을 뜨는 힘이 50% 이하인 중등도 이상의 안검하수에서는 교정의 만족도가 낮기 때문에 이 경우에는 절개를 통해 눈매교정을 하는 방법을 권장한다.
눈매교정은 수술 후 2~3일정도 지나면 붓기가 최고에 이르고, 1~2주 정도 지나면 대부분의 붓기와 멍이 사라진다. 피부가 두꺼운 경우 상대적으로 붓기가 오래갈 수 있다.
스페셜성형외과 김수영 원장(성형외과 전문의) 은 "수술 후에는 누운 자세보다는 앉거나 서 있는 것이 붓기를 빨리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된다"며 "최근 눈성형이 비교적 간단한 수술로 여겨지면서 가볍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데, 눈성형 또한 임상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자신의 눈 모양 및 피부, 근육 상태에 따라 알맞은 눈매교정방법을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