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임과 혜빈이 한 남자를 두고 경쟁 구도에 놓일 전망이다.
11월 3일 오전 첫방송된 MBC 드라마 ‘폭풍의 여자’에서는 한 남자를 두고 경쟁 구도에 놓이는 두 친구의 악연이 시작되었다.
정임(박선영 분)과 혜빈(고은미 분)은 오랜 친구였고 최근에 우연히 다시 만나게 되었다. 혜빈은 재벌 딸로 화려한 생활을 하는 반면 정임은 알뜰하고 성실하게 돈을 벌며 살고 있는 모습이었다.
눈길을 끄는 점은 과거 첫사랑에 대한 혜빈의 미련과 집착이었다. 혜빈은 이미 결혼을 했지만 남편인 현성(정찬 분)과는 쇼윈도 부부였다.
혜빈은 첫사랑의 사진을 보며 그리움에 잠기는 일이 많았다. 그런데 그 첫사랑의 모습이 정임의 남편 장무영(박준혁 분)의 얼굴과 똑같았다. 앞으로 정임과 혜빈이 무영을 두고 갈등할 것이라는 걸 짐작케 하는 순간이었다.
혜빈과 무영의 첫만남은 첫회부터 시작되었다. 혜빈은 이날 중요한 부부동반 행사를 앞두고 제주도 행 비행기에 올랐다. 혜빈은 고의적으로 그 행사에 불참하기 위해 제주도로 간 것이었다.
그 시각 무영도 제주행 비행기에 탑승했다. 무영은 정임과 통화를 하며 커피를 구입했다. 한 손에는 커피, 한 손에는 휴대폰을 들고 있던 무영은 혜빈과 부딪쳤다.
무영은 “잘 좀 보고 다녀라!”라며 소리를 쳤고 혜빈은 사과를 하다가 무영의 얼굴을 확인하고 깜짝 놀랐다. 혜빈은 무영의 얼굴을 쓰다듬었고 무영은 어리둥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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