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치아 살리기의 중요성, 대안은 ‘치아재식술’

입력 2014-11-03 15:12  



최근 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로 치통이 심해 부천의 치과를 찾은 김향미씨(40세, 가명). 현재 치통을 유발하는 치아는 과거에 신경치료도 받았던 터라, 결국 치아를 발치하고 임플란트 시술을 받아야겠거니 짐작했지만, 예상과 다르게 치과는 ‘치아재식술’을 권유 받았다. 임플란트를 하기 전 자연치아를 최대한 살려보자는 취지라는 치과 측에 말에, 김씨는 무엇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이 크다.

부천 상동에 위치한 연세퍼스트치과의원의 보존과 김보나 원장은 “대부분 평소 치아가 갑자기 흔들리거나, 신경치료 후에도 염증이 재발한다면 환자 스스로도 임플란트 시술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만큼 임플란트 시술의 기술적인 면이 발전함에 따라 만족도도 커져 대중성이 월등히 높아진 것으로 여겨진다.” 고 말했다. 김원장은 덧붙여, “하지만, 임플란트의 기능성과 심미성이 아무리 뛰어나다고 해도 자연치아의 기능성과 심미성을 뛰어넘지는 못 한다. 무조건 임플란트 시술을 행하는 것보다, 최대한 자연치아를 살리는 방향으로 치료를 시도하는 것이 환자를 위한 올바른 치료 방향이 될 수도 있다.” 고 조언했다.

김원장 말에 따르면, 자연치아는 어떤 치아보다 튼튼하고 자연스러운 것은 물론, 인공치아에는 없는 자연치아의 치주인대가 외부 충격을 완화하여 제대로 살리기만 한다면 튼튼하고 자연스러운 치아를 오래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자연치아는 얼굴과 턱 뼈의 형태를 균형 있게 유지하는 역할을 하고, 다양한 모양의 치아가 외부 충격을 효과적으로 분산시키는 등 우리가 알고 있는 치아의 기능 외에도 다양한 역할을 맡고 있다.

더욱이 자연치아를 살리는 시술은 임플란트 보다 치료 비용이 낮기 때문에 환자 입장에서도 큰 부담을 갖지 않고 시도해 볼 수 있으며, 실패하더라도 마지막 수단인 임플란트 시술이 있기 때문에 전문의와 환자가 자연치아를 살리고자 하는 의지가 확고하다면 자연치아를 살리는 시술을 시도해 볼 만 한 것이다.

자연치아를 살리는 시술은 다양하지만, 그 중에서도 ‘치아재식술’은 예후가 좋아 만족도가 크게 나타난다. 치아재식술은 치아 뿌리 끝까지 염증이 발생하여 신경치료 등으로 치료가 어렵거나 실패했을 때 시도해 볼 수 있는 시술이다. 문제가 되는 치아를 의도적으로 발치하여 치아와 치아가 있던 자리를 직접 눈으로 보면서 염증 및 병변이 든 조직을 제거한 후, 다시 제자리에 심어주는 방법으로 시행된다.

김보나 원장은 “치아재식술은 직접 눈으로 보면서 치료를 할 수 있기 때문에 기존에 감각에만 의존했던 시술 보다 확실하게 치료할 수 있다. 또한, 모든 부위에 기구가 도달하기 때문에 치료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 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자연치아를 살리는 치아재식술은 환자에게 유리한 방법일 수 있으며, 치료 후 만족도도 높다. 하지만, 치아재식술은 치아의 생명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약 15분 내외로 꼼꼼하고 신속하게 치료를 완료해야 하며, 일반 신경치료 보다 복잡한 술기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신뢰할 수 있는 곳에서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치아재식술에 대한 의학적 자문에 도움을 준 김보나 원장은 보존과 전문의로서 치아재식술을 비롯하여 자연치아를 살리는 전문적인 시술을 시행하고 있다. 또한, 치료의 한계를 미리 정하지 않고 더 좋은 결과를 얻어내고자, 본원에서 치아보존 시술을 받았음에도 어쩔 수 없는 이유로 임플란트를 받아야 하는 경우에는 임플란트 외의 모든 비급여 진료비를 본원에서 대신 부담하는 ‘비급여 진료 보증 정책’을 시행함에 따라 자연치아를 살리기 원하는 환자들에게 호평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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