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수현이 중국 중앙TV 설날 프로그램 ‘춘완’(春晩) 출연 물망에 올랐다.
중국 설 특집프로그램 ‘춘완(春晚)’이 이제 100일을 남겨두고 있다. 해마다 춘완을 앞두고 춘완의 MC부터 감독, 출연자까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중국 언론매체 광명망에 따르면 최근 김수현이 해외 게스트로 춘완을 빛낼 예정이라는 소식이 있었지만, 김수현 측에 의하면 아직 그런 계획은 없다고 전했다. 하지만 누리꾼들의 추측에 의하면 이민호가 2014년 춘완에 출연한 것에 이어 2015년에는 김수현이 출연하지 않을까라며 그의 출연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중국 누리꾼들 사이에서 웨이보에 올라온 ‘한국 스타의 춘완 출연을 동의합니까?’라는 글이 이슈가 됐다. 조회수가 500만 가까이 되었고, 댓글 수가 2만 여건이었다. 누리꾼 사이의 투표 상황은 4만 명이 참가했고, 그 중 33,395명이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문화침입이 그 중의 한 원인이었다. 한국 스타의 출연을 찬성하는 누리꾼은 5,109명으로 다양한 문화가 춘완을 더욱 빛내기에 넓은 마음으로 받아 들여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중국 누리꾼들은 ‘중국의 명절인데 외국인이 출연하는 것은 받아 들일 수 없다. 광고에서 매일 김수현이 나온다.’ ‘중국에도 스타들이 많다. 춘완은 중국 전통명절이므로 외국 스타의 출연은 적합하지 않다.’ ‘중국 스타 이역봉(李易峰)이 나왔으면 좋겠다. 부모님이 한국어를 모르니까.’라는 반응들을 보였다.
해마다 온 가족이 모여 앉아 춘완을 시청하는 것은 중국의 풍습이다. 하지만 요즘 들어 젊은이들이 춘완에 흥미를 못 느끼고 있다. 이에 젊은이들에게 인기 있는 한국 스타들을 출연시켜 시청률을 올려보려고 하는 것이다.
이에 맞서 김수현의 중국 팬들은 ‘김수현이 노력형 배우로서 그의 능력을 인정해야 하며 중국에도 이런 배우가 필요하다. 김수현의 출연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춘완’은 중국, 대만, 홍콩의 남녀노소가 시청하는 프로그램으로, 전세계 15억명 중화민족의 마음을 하나로 묶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중앙TV에서 새해를 맞이하며 준비한 프로그램이기에, 출연자 역시 중국인들의 인기를 받는 스타들이 출연한다. 이민호에 이어 김수현이 출연할지 중국 팬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일부 기사출처:http://politics.gmw.cn/2014-10/29/content_13690777.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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