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농장 배다해, 고양이 거짓 입양 논란에 현 주인 입장 밝혀 “준팔이 상태가 좋지 않아”

입력 2014-11-03 17:09  


동물농장에 출연한 뮤지컬 배우 배다해가 고양이 거짓 입양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2일, 배다해는 SBS ‘TV 동물농장’에 출연해 주인에게 버림받은 뒤 거식증에 걸린 고양이 준팔이를 입양하게 된 이야기를 공개했다.

준팔이는 한 동물병원 앞에 버려진 뒤 수개월동안 음식을 거부한 채 생활하고 있었고, 준팔이의 보호자가 음식을 먹이려고 했지만 거부 반응을 보였다.

준팔이의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배다해는 준팔이의 새로운 주인을 자처했고 애정을 쏟으며 조금씩 준팔이와 가까워지기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준팔이는 생기를 되찾아갔고 마침내 음식도 스스로 먹는 기적을 보여줘 감동을 자아냈다.

하지만 방송 이후 일부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배다해가 실제로 준팔이를 입양을 하지 않았다`는 논란이 일어났고 방송 조작이라는 비난이 쏟아졌다.

이에 준팔이의 현재 보호자라고 밝힌 한 누리꾼은 자신의 SNS를 통해 "오늘 동물농장에 방송된 준팔이 현 보호자 입니다. 배다해씨가 준팔이에게 보여준 마음은 진심이었고 지금도 입양을 원하긴 하세요"라고 운을 띄웠다.

이어 "다만 그 아이 건강 상태가 좋지 못해서 제가 보류하고 있는 상황입니다"라며 "다해씨나 동물농장 팀에게 나쁜 말은 하지 말아주세요. 속상해요"라고 말해 입양 논란은 사실이 아님을 밝혔다.

동물농장 배다해를 접한 누리꾼들은 “동물농장 배다해, 준팔이 빨리 회복하길 바란다”, “동물농장 배다해, 배다해 입장에선 억울하겠다”, “동물농장 배다해, 착한 마음으로 한 건데 욕하지 말자”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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