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몽 멸공의 횃불 논란 가열.. 진중권 "동료 연예인까지 비난 옳지 않아" 이유는?

입력 2014-11-04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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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MC몽 컴백에 대한 네티즌들의 `멸공의 횃불` 대응에 일침을 가하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3일 진중권은 자신의 트위터에 "MC몽을 비판하는 것은 그럴 수 있다 해도 그의 복귀를 축하하는 동료 연예인들까지 씹어 돌리는 것은 부당해 보인다. 거기에 대한 백지영의 트윗, 인상적이다. 멋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날 진중권 교수는 `멸공의 횃불`이 실시간 검색어 1위를 한 것에 대해 "`정의`의 관점에서 MC몽의 행실을 비판하는 것은 온당한 일이나 그 방법으로 독재정권 시절에 지겹게 들었던 군가를 리바이벌 시키는 것은 내게는 몰취향해 보임. 3공의 추억은 이제 그만..."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병역 문제는 병역 문제. 음악적 작업은 음악적 작업. 굳이 연결시킬 필요가 있나 하는 생각도.. 그러잖아도 욕은 충분히 들어먹은 것 같은데, 그걸로도 성이 안 차는 사람들이 많은 듯"이라는 글을 남겼다. 그러면서 "정치인엔 엄격하고 연예인에겐 너그러웠으면.. 그 반대가 아니라"라고 자신의 생각을 덧붙였다.


이날 공개된 MC몽 정규 6집 앨범 `Miss me or Diss me`(부제 그리움) 타이틀곡 `내가 그리웠니`(Feat. 진실 of Mad Soul Child)는 멜론, 엠넷뮤직, 벅스, 소리바다, 올레뮤직 등 다수 음원 사이트에서 1위를 차지했고, 앨범 수록곡들도 줄세우기를 하며 음원 차트를 점령했다.
MC몽의 컴백에 절친 하하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친구야... 보고 싶었어"라는 멘트와 함께 `내가 그리웠니` 뮤직비디오 영상 링크를 게재하며 응원했다. 백지영도 인스타그램을 통해 "정말 고생했어 몽이야. 좋은 말 안 좋은 말 다 새겨. 그리고 음악으로 만들어줘"라며 응원의 글을 남겼다.


그러나 MC몽 복귀를 반대하는 여론도 점점 비등하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MC몽 복귀에 반발하며 군가인 `멸공의 횃불`을 검색,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는 물론 음원 사이트 검색어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MC몽 멸공의 횃불 논란에 네티즌들은 "MC몽 멸공의 횃불 논란, 진중권의 말에 공감한다", "MC몽 멸공의 횃불 논란, 진중권 백지영을 응원한다", "MC몽 멸공의 횃불 논란, 진중권의 일침은 언제나 정곡을 찌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진중권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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