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전셋값, 1년만에 2,700만원↑··전세난 가중

입력 2014-11-04 09:49  

서울의 아파트 전셋값이 1년 사이 평균 2,700만원 가까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상승액이 800만원대에 그친 곳도 있지만 4,700만원 넘게 뛴 곳도 있었다.



4일 KB국민은행 부동산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3억1,341만원으로

작년 10월의 2억8,675만원보다 2,666만원(9.3%) 상승했다.

서울의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2011년 7월 2억5,171만원으로 `2억5천만원 선`을 넘긴 뒤

올해 2월 3억25만원을 기록하며 2년7개월 만에 `3억원 선`도 넘겼다.

2년전인 2012년 10월(2억6천752만원)과 비교하면 4천986만원 상승했다.

서울에서 2년 전 전세 아파트를 계약한 세입자가 같은 집에 살기 위해

계약을 연장하려면 5천만원 가까운 돈이 추가로 필요하다는 이야기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1년 사이 3.3㎡당 평균 95만원 올라 국민주택 규모인

전용면적 85㎡ 아파트에 적용하면 전셋값이 2,700만원 오른 격이다.

전용 85㎡ 아파트를 기준으로 1년 새 전셋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서초구로 4,715만원이 뛰었다.

같은 규모의 아파트를 기준으로 삼으면 용산구가 4,237만원 올라 뒤를 이었고 강남구(3,948만원), 중구(3,854만원),

광진구(3,659만원), 마포구(3,350만원), 성동구·동대문구(3,315만원), 동작구(3,308만원), 서대문구(3,228만원),

송파구(3,105만원) 등 11개구가 1년 새 전셋값이 3천만원 이상 상승했다.

전셋값이 가장 적게 오른 지역은 강서구로 전용 85㎡ 아파트 기준으로 877만원 오르는데 그쳤다.

이어 중랑구(1,352만원), 도봉구(1,440만원), 종로구(1,673만원), 금천구(1,757만원), 노원구(1,777만원),

강북구(1,929만원), 성북구(1,975만원) 등 8개구가 2천만원 미만 상승했다.

전셋값이 가장 비싼 지역은 강남구로 전용 85㎡짜리 전세 아파트를 얻는데 평균 5억430만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조건의 전세 아파트를 구하려면 서초구에서는 4억8,518만원, 용산구에서는 3억8,867만원, 송파구에서는 3억8,675만원이 필요했다.

광진구, 중구, 마포구, 성동구, 동작구, 양천구, 종로구, 영등포구, 강동구 등을 포함한

13개구에서 전용 85㎡ 아파트 전셋값이 평균 3억원 이상이었다.

아파트 전셋값이 가장 저렴한 지역은 금천구로 85㎡ 아파트를 얻으려면 평균 2억894만원이 있으면 됐다.

85㎡ 아파트의 평균 전셋값이 2억5천만원 밑인 지역은 중랑구(2억3,888만원), 도봉구(2억2,318만원),

노원구(2억4,251만원), 강북구(2억3,770만원) 등 5개구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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