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르기스 경제도약, 한국이 '앞장'

권영훈 기자

입력 2014-11-04 11:55  

<앵커>
한국과 키르기스스탄은 1992년 수교 이후 22년 동안 우호적인 관계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키르기스 경제발전을 위해 새마을운동과 일자리 전파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권영훈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키르기스스탄 수도 비쉬케크에서 30km 떨어진 소쿨룩 비닐하우스 단지.

총 5개동 비닐하우스에서 고려인들이 오이와 토마토 재배가 한창입니다.

키르기스스탄 대사관과 재외동포재단의 고려인 재정착을 위한 사업입니다.

겨울철 과일과 채소값이 여름보다 10배나 비싸다는 점에서 착안했습니다.

우리 농업기술을 전수하는 만큼 사실상 새마을운동을 전파하는 셈입니다.

<인터뷰> 유병석 / 키르기스스탄 대사관 참사관
"농업의 경우 이 나라 시설농업 분야가 전망이 좋아서 시설농업 분야 진출을 권유한다"

키르기스스탄은 또 우리에게 빼놓을 수 없는 인력 수입시장입니다.

2008년이후 2천명에 달하는 키르기스인이 한국 기업에 취업했습니다.

우리 기업들이 싼 인건비로 선호하는데다 한류열풍도 한몫했습니다.

<인터뷰> 전은옥 / 한국산업인력공단 키르기스스탄 센터장
"최근 K-POP 한류열풍이 불어서 한국 드라마, 영화가 상당히 인기가 있고 한국 음식이 상당히 잘 알려져 있고 키르기스인들이 한국을 좋아한다"

최근에는 키르기스스탄 최초로 한국영화 전용관이 문을 열었습니다.

또 키르기스내 38개 지점을 보유한 최대 민영은행장은 한국인입니다.

그는 키르기스 진출을 앞둔 우리 기업에 조언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최광영 / 키르기스스탄 KICB 은행장
"한국 사람들은 두세가지 일을 동시에 할 수 있다. 어느 정도 Commit(약속)하느냐, 얼마나 그 일을 좋아하느냐에 따라 무슨 일이든 성공할 수 있다"

지난해 GDP 71억달러인 키르기스스탄은 60년대말 우리 경제와 비슷합니다.

단기간 경제도약을 이룬 한국 경제모델은 키르기스가 열망하기에 충분합니다.

키르기스스탄 비쉬케크에서 한국경제TV 권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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