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성공 투자] 삼성그룹주 ETF '관심'

입력 2014-11-04 13:43  



[굿모닝 투자의 아침]

ETF 성공 투자
출연: 문남중 대신경제연구소 연구원


미국의 양적완화 종료 자체가 금융시장의 불안감을 높이는 부분이 제한됐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위험자산을 선호하는 성향이 급격히 높아졌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부분이 글로벌 ETF 자산 시장흐름에도 영향을 끼쳤다. 일단 미국지역의 자산유입이 큰 폭으로 증가했기 때문에 선진국 자산의 순유입 규모 자체가 151억 달러를 보인 상황이다. 신흥국 지역은 이머징 전반에 투자하는 GEM 지역이 자산 유입을 보였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자산의 순유입 규모 자체가 6.5억 달러를 보였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선진국 내 서유럽지역은 ECB 부양기조 기대가 경기 둔화 우려를 완화시킴에 따라 2주 연속 자산 순유입을 보였다. 한편, 신흥국 내 일본 제외 아시아지역은 후강퉁 시행이 연기된 중국을 중심으로 자산 순유출으로 전환됐다.

지난주 자금유입 상위 ETF는 아이세어스의 러셀2000 ETF, 스파이더의 S&P500 인덱스 투자 ETF, 아이세어스의 국채 숏 투자 ETF로 기업 실적개선이 훈풍으로 작용한 영향이 컸기 때문에 S&P 500 및 중소형주 ETF에 동반 매수세가 유입되었다. 자금유입 하위 ETF는 스파이더의 소재업종 투자 ETF, 퍼스트트러스트의 소재업종 투자 ETF, 뱅가드의 국채투자 ETF로 국제유가의 하락압력이 지속되면서 소재 관련 ETF의 매도세가 두드러졌다.

글로벌 ETF 플로우는 미 연준의 QE3 종료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경기 개선세에 더 주목하며 위험자산 선호성향이 일시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는 상황이다. 결국 신흥국보다는 선진국의 위험자산 선호성향이 높다는 점에서 신흥국 자산의 매력은 낮아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코스피200관련 ETF 수익률은 전주 기준으로 3%내의 상승을 보였다. 수급 주체별로 외국인과 금융투자는 지수 상승에 베팅하는 모습이었지만, 투신과 개인은 지수 하락을 염두에 두는 포지션을 보였다. 섹터 ETF는 화학과 은행 ETF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국내스타일/테마별로 살펴보면 삼성그룹, 가치주 ETF가 상승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중심으로 한 지배구조 개선 움직임이 본격화되면서 삼성전자 등 지분과 관련이 있는 그룹주들이 모두 상승을 했기 때문에 KODEX 삼성그룹 ETF가 7%대의 상승을 보였다. 또한 구성자산으로 KB금융, 기업은행, 하나금융지주를 구성하고 있는 TIGER 가치주 ETF가 2%대의 상승세를 보였다.

코스피는 대외변수의 영향력 보다는 예상치 못했던 BOJ의 깜짝 통화완화책에서 보듯이 일단 ECB 등 미국을 제외한 타 선진국의 경기부양기조 자체가 일단 투자심리를 안정세로 높일 수 있다. 11월 중순 이전까지 본다면 삼성SDS 상장이 코스피의 매수세를 유인하는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주의 지수 방향성을 놓고 본다면 코스피 200관련 ETF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그동안 부진을 면치 못했던 대형주 중에서 삼성전자가 중심이 되는 섹터 및 스타일을 중심으로 대응하는 것이 좋겠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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