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손연재, 박태환과 친한 오빠동생 사이..성유리 “두분 좀 수상하지 않아요?”

입력 2014-11-04 11:00  


손연재와 박태환을 몰고가는 MC들의 짓궂은 농담들이 이어졌다.

3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에서 손연재가 이상형을 말하자 MC들은 박태환을 언급하며 두 사람을 몰아갔고 당황한 손연재는 진땀을 흘렸다.

21살 꽃다운 아가씨가 된 손연재는 절친에 의해 모태솔로이고 남자에게 관심이 많다는 사실이 들통나자 당황스러워했다.

이경규는 손연재에게 이상형이 어떻게 되냐 물었고, 손연재는 아무래도 의지할 수 있는 남자를 찾는다며 동갑보다는 연상이 좋다고 대답했다.

김제동은 “키 크고 연상에 운동 잘하고 듬직하고 어깨도 좀 있고” 라고 말하자 이경규가 이어 받아 “수영도 좀 잘하고?” 라고 말해 곧 박태환을 염두에 두고 말하는 것을 알게 했다.

그도 그럴 것이 아시안게임 때 손연재의 경기장에 나타난 박태환의 사진을 보여주자 손연재는 당황하면서 친한 오빠라며 말끝을 더듬었다.

손연재는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을 계기로 알게 됐다며 이후 광고도 같이 찍고 어디를 가면 항상 보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당시 손연재는 고등학교 1학년생이었고 박태환은 대학생이었기 때문에 5살의 나이차이고 어린 시절부터 봤기 때문에 “거의 저를 키운 수준이죠!” 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서 손연재는 아시암 게임을 준비하면서 너무 힘들었는데, 박태환의 경우 베이징 올림픽 이후 지금까지도 당연히 금메달이어야 한다는 부담과 압박감을 몇 년 째 견뎌 왔다며 선수로서 존경하는 마음에 조언을 구했다고 말했다.

박태환은 본인의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손연재에게 “시합 결과에 대해 신경쓰지 말고 하루 하루 훈련에 집중하면 돼” 라는 조언을 했다고 밝혔다.


이때 성유리는 손연재가 지금까지의 질문 중 가장 긴 대답을 내 놓았다면서 “두 분 좀 수상하지 않아요?” 라며 짓궂게 웃었고 손연재는 웃음을 터트릴 수 밖에 없었다.

마침 이경규가 이어서 그들 뒤에 펼쳐진 강을 보며 “야~ 이때 말이에요 이 강에서!” 라며 박태환 선수가 수영을 하며 건너왔다고 말하면서 분위기를 몰고 가기 시작했다.

어느덧 손연재 놀리기에 신이 난 MC들에 당황한 손연재는 계속 웃기만 할 뿐이었다. 김제동은 어린 시절에 다양한 이성을 만나며 남자 보는 눈도 기르라 조언했고, 손연재도 “나도 연해를 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다음주 예고편에서는 옛날 연예인 윤상이 등장했고, 꽃미모 아내 심혜진의 폭로와 유희열&이적의 걸쭉한 19금 토크가 이어져 스튜디오를 초토화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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