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논스톱' 모임, 故 정다빈의 빈자리는 컸다.."그녀는 누구?"

입력 2014-11-04 15:46  


고(故) 정다빈이 누리꾼들에 의해 재조명을 받고 있다.


정태우는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12년 만에 한 자리에 모인 ‘뉴 논스톱’ 식구들. 하늘나라 가 있는 (정)다빈 누나와 미국에 있는 (김)정화 빼고는 다 모인 듯. 추억을 안주삼아 오랜만에 즐거운 수다의 시간. 박경림, 양동근, 김영준, 조인성, 장나라, 정태우”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에는 과거 시트콤 ‘뉴 논스톱’에 출연했던 배우들이 다정하게 포즈를 취한 모습이 담겨져 있다.


정다빈은 1980년 생으로 2000년 SBS 시트콤 ‘돈.com’으로 데뷔했다. 그 후 영화 ‘은행나무 침대 2’에서 최진실의 아역으로 ‘리틀 최진실’이라는 별명도 얻었다. 또 ‘뉴 논스톱’으로 시청자에게 눈도장을 찍고 2003년 MBC 드라마 ‘옥탑방 고양이’로 스타덤에 등극했다.


그는 ‘뉴 논스톱’으로 2002년 MBC 방송연예대상 시트콤부분의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옥탑방 고양이’로는 MBC 연기대상의 신인상을 수상하며 승승장구했다.


그러나 정다빈은 2007년 우울증을 극복하지 못하고 향년 27세의 젊은 나이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사망 직전 함께 있던 고인의 남자친구는 경찰 조사에서 “정다빈이 술을 많이 마신 채 찾아왔다. 아침에 일어났는데 정다빈이 보이지 않기에 화장실에 가보니 숨져 있었다”고 전했다.


사망 전 정다빈은 자신의 미니홈피에 죽음을 암시하는 듯한 글을 올린 것으로 알려져 팬들의 마음을 더욱 안타깝게 한 바 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정다빈, 아직도 그립다" "정다빈, 그녀는 정말 최고였다" "정다빈, 아직도 그녀의 사망이 의문스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그놈은 멋있었다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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