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포커스] [출발 중국증시] - 출발 중국증시
최홍매 KDB 대우증권 연구원
10월 중국 제조업 PMI지수는 9월보다 하락했고, 시장 예상치도 하회했다. 생산/주문/투입물가 모두 전월 대비 부진하는 등 중국 경기 모멘텀이 둔화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하지만 지표를 뜯어보면 둔화에도 불구하고 시장에 큰 충격을 줄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한다. 가장 큰 이유는 계절성입니다. 통상 10월은 비수기로, 9월 대비 평균 1.23pt정도 하락한다. 이런 계절성을 감안할 때 올해 10월 PMI지수는 전월대비 하락폭이 0.3pt에 그쳐 그나마 선방한 것이라고 판단한다.
특징을 살펴보면, 산업생산 증가율에 선행하는 신규수주와 최종재 재고 지수가 하락하여 향후 생산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이 된다. 또한 중소기업 지수가 여전히 기준선을 하회하고 있어 중앙은행이 그동안 선별적으로 보급했던 유동성 공급책이 아직은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그리고 투입물가지수 하락으로 디플레 우려가 증대되었고, 수출주문지수 부진으로 향후 3분기와 같은 수출의 개선은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 결론적으로 중국 경기 모멘텀은 약화되고 있지만 큰 충격을 줄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다. 가장 큰 이유로 PMI지수가 아직은 기준선을 상회하고 있고, 정부의 유동성 공급의 효과를 아직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중국 경기에 대한 낮아진 기대를 감안한다면 PMI지수는 하락했지만 결코 실망스러운 수준은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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