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은경이 주원 앞에서 눈물을 펑펑 쏟았다.
4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내일도 칸타빌레`(한상우, 이정미 연출/박필주, 신재원 극본) 8회에서 도강재(이병준)는 설내일(심은경)이 비범한 소녀라는 걸 알게 됐다.
이에 도강재는 자신이 직접 설내일을 지도해주겠다고 나섰다. 도강재가 들어오자 설내일은 자신의 인형을 들고 "왜 도강재 교수님이 들어오셨지? 아니야. 내 선생님은 안건성(남궁연) 선생님이야"라며 혼잣말을 하기 시작했다.
그 모습에 도강재는 인형을 빼앗듯 바닥에 내팽개치고 발로 밟아버렸다. 그는 "피아노를 장난으로 치지 말라"고 엄하게 소리쳤다.
도강재가 막대기로 손을 탁탁 내리치고 엄격하게 피아노 앞에 앉히자 설내일은 과거를 떠올렸다. 내일은 어릴적 트라우마가 또 생각났다. 억지로 피아노 앞에 앉히고 막대기로 탁탁 내리치는 엄격한 선생님이 기억났다. 그러자 설내일은 도망치듯 그 곳을 빠져나왔다.
그렇게 뛰쳐나온 설내일은 차유진(주원)과 마주치면서 안정을 찾았다. 이때 설내일은 차유진에게 자신의 마음을 말하려 했지만 차유진은 도강재에게 걸려온 전화를 받았다. 도강재의 말에 차유진은 "설내일을 데리고 가겠다"고 대답했다.
유진이 "너한테는 엄격한 선생님이 필요하다. 그래야 너도 발전한다"고 권유했다. 그러자 설내일은 "싫다, 매일 울고, 맞고, 아프고, 상처받고 그래야 성공하는 피아니스트가 된다. 나 정말 그런 것 다 필요 없다. 그런데 왜 자꾸 강요하냐. 선배도 똑같다. 선배도 그런 사람들과 똑같은 사람이다"라며 펑펑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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