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과 편견’ 백진희가 최진혁에게 동생 한별을 왜 죽였냐고 질문했다.
4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오만과 편견’ (연출 김진민, 극본 이현주) 4회 방송분에서 구동치(최진혁)는 한열무(백진희)가 찾고 있던 성적표 반쪽을 건넸고 무엇이 달라지느냐고 물었고, 이에 한열무는 동생 한별을 왜 죽었냐고 되물었다.
‘오만과 편견’ 오늘 방송분에서 구동치는 잠겨 있는 서랍에서 한열무의 동생 한별의 시체검안서와 자료를 찾았고, 15년 전 창고에 갇힌 채 자신을 바라보던 한별을 떠올렸다.
하숙집에 돌아온 구동치는 한열무가 검찰청에 발령 받던 날 자신에게 복수할거라고 했던 말과 자신의 서랍을 뒤진 것을 떠올렸고, 한열무의 방 앞에 서서 고민하다가 이내 자신의 방으로 갔다. 방에서는 한열무와 이별하던 날, 한열무가 봤던 책에서 찢어진 자신의 수능 성적표를 발견했다.
다음 날 구동치는 한열무에게 찢어진 수능 성적표를 건네며 “너 이거 찾느라 발령 첫 날부터 내 물건 뒤진 거잖아? 이제 네 손에 들어갔어. 뭐가 달라지는데? 이제 너한테 나, 뭔데?” 물었고, 한열무는 침묵을 지켰다.
이어서 어린이 집 사건을 종결시킨 한열무는 구동치에게 성적표를 다시 돌려주며 “뭐가 달라지냐고 물었죠?” 질문했다. 이에 구동치는 “어. 이제 너한테 난 뭔지도 물었고”라고 답했고, “공부 잘 했더라고요”라고 말하며 자신이 갖고 있었던 찢어진 성적표를 건넸다.
이에 아무 일 없다는 듯 “의대 가려 그랬거든” 답한 구동치에게 한열무는 “근데 왜 죽였어요?”라고 정색하며 질문했다.
한열무가 가지고 있었던 성적표의 뒷부분엔 ‘살려 주세요’라고 어린아이가 쓴 글씨가 씌어 있었고, 구동치는 ‘살려 주세요’가 써진 종이를 들고 창고에서 자신을 바라보던 15년 전 한별을 떠올렸다.
MBC 월화드라마 ‘오만과 편견’은 법과 원칙, 사람과 사랑을 무기로 나쁜 놈들과 맞장 뜨는 검사들의 이야기로 돈 없고 힘없고 죄 없는 사람들이 아프지 않게 하기 위해 애쓰는 검사들의 이야기로 매주 월요일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