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구로다발 글로벌 환율전쟁과 신흥국

입력 2014-11-05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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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투자의 아침]


지금 세계는
출연: 한상춘 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


Q > 글로벌 외환시장 동향
선진국들이 느닷없이 돈을 풀다 보니까 모든 것이 예측이 안 된다. 원화가 어느 한 쪽으로 가면 기업이 대응을 할 수가 있는데 지금은 기본적인 예측이 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리스크 관리 기법이 안 되고 있다. 미국도 양적완화 정책이 종료 되면 달러 강세를 받아들여야 하는데 양적완화 정책 종료를 해 놓고 재닛 옐런 의장은 달러 강세를 우려하는 표현을 했다. 또 한 가지는 구로다와 아베가 2차 아베노믹스를 느닷없이 추진했다. 이런 상태에서 내일 ECB 회의에서 어떤 정책이 나올 것인가가 관심이 된다. 그리고 중국이 느닷없이 선진국의 정책에 대해서 위안화를 약세로 가겠다는 선언을 하는 입장이다.

Q > 미국, 달러강세 우려 이유는
미국 내부의 문제로 그동안 돈을 너무 뿌렸다. 그래서 돈을 많이 뿌린 부분에 대한 후폭풍이 너무 커지다 보니까 그런 상태에서 고용창출과 같은 경제목표를 완전히 달성하기 이전에 또 다른 부작용 때문에 양적완화 정책을 종료했다.

미국은 지금 자산부분의 거품을 줄여야 한다. 빈부격차도 줄여야 하고, 고용창출 문제를 가지고 가야 한다. 만약에 달러 강세가 되면 자본이 들어오게 되고, 자본이 들어오면 거품이 더 발생하고, 빈부격차도 더 심해진다. 그리고 달러 강세가 되면서 수출 경쟁력이 약화되면서 고용창출 약화를 만들어내기 때문에 달러 강세를 우려하고 있다.

Q > 일본의 2차 양적완화, 성공 가능성은
만약 미국이 양적완화 정책 종료 이후에 재닛 옐런이 달러 강세 문제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지 않았다면 달러 강세가 되고, 일본의 입장에서는 엔화가 약세가 된다. 그런데 양적완화 정책 종료 이후에도 옐런 의장이 달러 강세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니까 일본 입장에서는 1차 아베노믹스의 효과가 줄어드는 상태에서 결국 엔화 강세로 역전될 가능성이 있었다. 그런 측면에서 시급성을 요했기 때문에 일본이 기습적으로 최대 20조 엔이 해당되는 자금을 부었다.

Q > ECB 추가 양적완화 전망
국제사회에서 보면 유럽의 경제 전망에 대해 올해 성장률 전망치가 많이 떨어지고, 특히 물가까지 하향 조정 되면서 디플레이션 상황에 처해있다 보니까 이걸 극복하기 위해서 그동안 긴축보다는 성장 쪽으로 했던 드라기 총재가 자신의 입장이 굉장히 약화됐다. 그래서 내일 ECB나 다음 달 회의에서는 미국식으로 국채를 매입해서 돈을 뿌리겠다는 시각이 나오는 것이다.

Q > 신흥국 경제상황 분석
어려울 때 일수록 선진국들이 본인들만 살겠다고 가다 보니까 신흥국들은 굉장히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 신흥국들은 수출을 통해 압축 성장한 국가들이 대표적이다. 그래서 선진국들이 약세 정책을 취하면 신흥국들은 어려울 수밖에 없다. 그래서 신흥국들이 경제가 안 좋은 것도 이런 측면이다.

Q > 글로벌 환율전쟁 가능성은
G4 국가의 통화 약세 정책에 대해 다른 신흥국들이 반발할 수 있을까의 측면에서는 사실 반발할 수 없는 입장이다. 그래서 지금 글로벌 환율전쟁이 나타난다면 그들만의 리그다. 그들만의 리그는 뭐냐면 미국, 일본, 유럽, 중국이다. 나머지 국가들은 앉아서 당하게 되는 것이다.

Q > 통화정책 차별화, 신흥국 부담
미국의 양적완화 정책이 종료되면 미국 쪽으로 자금 이탈이 되면 신흥국들의 대응방법으로는 금리를 올려야 한다. 그런데 유럽이 풀고, 일본이 풀면 금리를 내려야 한다. 알면서 당하는 것이 어려운 거다.

환율 변동폭은 앞으로 계속 커질 것이다. 중소기업의 경우에는 정부에서 제공하는 환율변동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좋겠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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