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챔피언스리그 본선 '멀티골' 장면…레버쿠젠 조순위 1위 '16강' 눈앞

입력 2014-11-05 10:22  



손흥민(22·레버쿠젠)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에서 멀티골로 자신의 가치를 세계에 알렸다.


손흥민은 5일(한국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페트로프스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2015 UEFA 챔피언스리그 C조 4차전 제니트 상트페테부르크와의 원정경기에서 2골을 넣으며 2-1 팀에게 승리를 안겼다.


후반 23분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은 뒤 후반 28분 스테판 키슬링의 패스를 한 반자 빠른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멀티골을 작성했다. 손흥민의 활약 속에 레버쿠젠은 승점 9(3승1패)를 기록, C조 1위를 지키며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레버쿠젠은 오는 27일 모나코(승점 5)와의 C조 5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16강 티켓을 거머쥐게 된다.


이에 외신도 칭찬 일색이었다. 영국 스포츠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는 “센세이셔널한 골을 터트렸다”며 손흥민의 멀티골을 묘사했다. AP통신도 “손흥민의 멀티골 덕분에 레버쿠젠이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을 눈앞에 웠다. 손흥민은 맹렬한 슈팅으로 첫 골을 터트렸고, 5분 뒤에는 침착한 마무리로 멀티골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골닷컴 역시 “손흥민이 2골을 터트리며 레버쿠젠의 영웅이 됐다. 제니트는 호세 론돈의 만회골로 영패는 면했지만, 손흥민의 2골에 이미 큰 상처를 입었다”고 평가했다. 영국 축구통계전문매치는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9.1점을 부여하며 MOM에 선정했다.


손흥민도 챔피언스리그 멀티골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손흥민은 “전반전에는 조급하게 경기를 했지만, 후반에 우리의 실력을 제대로 보이기 시작했다. 우리의 플레이를 펼친다면 이길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 팀 전체가 영웅”이라고 밝혔다. 이날 멀티골로 손흥민은 챔피언스리그 본선 3호골을 작성했다.


이에 경기를 시청한 네티즌들은 "손흥민 챔피언스리그 본선 멀티골 레버쿠젠 1순위 16강 진출 눈앞, 챔스에서 골넣은에 손흥민 말고 한국에 또 누가 있나요?" "손흥민 챔피언스리그 본선 멀티골 레버쿠젠 1순위 16강 진출 눈앞, 골 논스톱으로 치는거 대박" "손흥민 챔피언스리그 본선 멀티골 레버쿠젠 1순위 16강 진출 눈앞, 역시 소농민이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보도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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