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환율이 요동치며 시계제로 환경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증권사들이 속속 내년도 증시전망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기업 실적에 대한 눈높이가 많이 낮아진 자리를 지배구조 변화와 주주친화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대신하는 모습입니다. 자세한 내용 유주안 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기자>
강달러 엔저 한국경제 우려감이 짙어지고 있는 가운데 내년도 증시에 대한 증권가 기대감도 상당히 낮아져 있습니다.
내년 증시전망을 밝힌 증권사 네 곳 전망치를 평균해 보면 코스피가 1847~2200 포인트 사이를 움직일 것으로 본 가운데 하단을 가장 낮게 본 곳은 교보증권으로 1750 포인트, 상단을 가장 높게 본 곳은 신한금융투자로 2260 포인트로 제시했습니다.
우리투자증권은 고령화를 가장 큰 화두로 제시한 가운데 활력을 잃은 증시에 정책이 얼마나 생기를 불어넣을 지가 관건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연말 연초 정책효과로 내년 증시가 상고하저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는데, 코스피는 1870에서 2180포인트를 움직일 것으로 봤으며, 변동성이 확대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일부 고평가 논란이 일고 있는 내수주 옥석가리기가 필요한 상태로, 저평가 상태인 홈쇼핑과 의료 소비 확대 제약 바이오가 수혜를 받을 수 있다고 전망했고, 배당주 투자가 내년에도 유효하다며 삼성전자와 기아차를 배당관련주로 제시해 눈길을 끕니다.
신한금융투자는 예상밴드 1870~2260를 제시했습니다.
샌드위치 신세가 된 한국경제가 더딘 회복을 보이겠지만 적극적 정책대응으로 올해보다는 다소 높은 3.6% 성장률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고요,
기업 지배구조 재편과 원자재, 에너지 가격 안정 등 이슈가 증시 투자 아이디어가 될 수 있다고 봤습니다.
교보증권 내년 기업 실적 모멘텀 부재 이어지며 코스피가 하단이 다소 낮은 1750~2150 포인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유동성 착시효과가 걷히면서 기회보다 위험요인이 크겠지만, 이를 기회로 활용할 수 있는 투자전략으로 경기부양책 수혜 점쳐지는 금융주와 자동차 제외한 소비재 산업 접근이 유효하다고 제시했습니다.
이트레이드증권은 낙관론 펼쳤는데, 펀더멘털이 나쁘지 않은 상황에서 낮아진 기대감이 긍정적 요소라는 설명입니다. 예상밴드 1920~2250 포인트 제시했습니다.
역시 비싼 주식 더 비싸지는 상황에 대한 경고가 나왔고, 그간 한국 증시 걸림돌이었던 주주친화적 요소가 강조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밝혔습니다. 일부 대기업 집단 지배구조와 주주정책 전향적 변화가 수반되는 정도가 코스피 상단을 결정지을 것으로 봤습니다.
증권가는 최근 더 두드러지는 변동성 확대 상황에서 예년에 비해 다소 조심스러운 모습인데요, 이런 전망치가 과연 투자자들에게 얼마나 지침이 될 수 있는지 다시한 번 생각해볼 필요성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해 이맘때쯤 쏟아졌던 올해 증시 전망이 결과적으로 보면 어김없이 빗나갔기 때문인데요, 당시 정부 경기부양책과 기업 설비투자로 2014년 증시가 최대 2400 포인트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고, 자동차와 IT에 대한 우호적 접근을 제시하는 분석이 우세했습니다.
주요 증권사들 코스피 1850~2400에서 움직일 것으로 봤는데, 실제로는 11월 초 현재까지 저점은 1885포인트, 최고점은 2093 포인트에 그쳤습니다.
자동차, IT, 은행, 소재 등 경기민감주 대응을 권하면서 특히 원화의 상대적 강세를 이유로 자동차주 투자를 권한 곳이 많았다는 것은 그만큼 주식시장 예측이 어렵기때문이겠지만 지침이 오히려 투자자들 혼란을 가중시킨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환율이 요동치며 시계제로 환경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증권사들이 속속 내년도 증시전망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기업 실적에 대한 눈높이가 많이 낮아진 자리를 지배구조 변화와 주주친화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대신하는 모습입니다. 자세한 내용 유주안 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기자>
강달러 엔저 한국경제 우려감이 짙어지고 있는 가운데 내년도 증시에 대한 증권가 기대감도 상당히 낮아져 있습니다.
내년 증시전망을 밝힌 증권사 네 곳 전망치를 평균해 보면 코스피가 1847~2200 포인트 사이를 움직일 것으로 본 가운데 하단을 가장 낮게 본 곳은 교보증권으로 1750 포인트, 상단을 가장 높게 본 곳은 신한금융투자로 2260 포인트로 제시했습니다.
우리투자증권은 고령화를 가장 큰 화두로 제시한 가운데 활력을 잃은 증시에 정책이 얼마나 생기를 불어넣을 지가 관건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연말 연초 정책효과로 내년 증시가 상고하저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는데, 코스피는 1870에서 2180포인트를 움직일 것으로 봤으며, 변동성이 확대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일부 고평가 논란이 일고 있는 내수주 옥석가리기가 필요한 상태로, 저평가 상태인 홈쇼핑과 의료 소비 확대 제약 바이오가 수혜를 받을 수 있다고 전망했고, 배당주 투자가 내년에도 유효하다며 삼성전자와 기아차를 배당관련주로 제시해 눈길을 끕니다.
신한금융투자는 예상밴드 1870~2260를 제시했습니다.
샌드위치 신세가 된 한국경제가 더딘 회복을 보이겠지만 적극적 정책대응으로 올해보다는 다소 높은 3.6% 성장률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고요,
기업 지배구조 재편과 원자재, 에너지 가격 안정 등 이슈가 증시 투자 아이디어가 될 수 있다고 봤습니다.
교보증권 내년 기업 실적 모멘텀 부재 이어지며 코스피가 하단이 다소 낮은 1750~2150 포인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유동성 착시효과가 걷히면서 기회보다 위험요인이 크겠지만, 이를 기회로 활용할 수 있는 투자전략으로 경기부양책 수혜 점쳐지는 금융주와 자동차 제외한 소비재 산업 접근이 유효하다고 제시했습니다.
이트레이드증권은 낙관론 펼쳤는데, 펀더멘털이 나쁘지 않은 상황에서 낮아진 기대감이 긍정적 요소라는 설명입니다. 예상밴드 1920~2250 포인트 제시했습니다.
역시 비싼 주식 더 비싸지는 상황에 대한 경고가 나왔고, 그간 한국 증시 걸림돌이었던 주주친화적 요소가 강조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밝혔습니다. 일부 대기업 집단 지배구조와 주주정책 전향적 변화가 수반되는 정도가 코스피 상단을 결정지을 것으로 봤습니다.
증권가는 최근 더 두드러지는 변동성 확대 상황에서 예년에 비해 다소 조심스러운 모습인데요, 이런 전망치가 과연 투자자들에게 얼마나 지침이 될 수 있는지 다시한 번 생각해볼 필요성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해 이맘때쯤 쏟아졌던 올해 증시 전망이 결과적으로 보면 어김없이 빗나갔기 때문인데요, 당시 정부 경기부양책과 기업 설비투자로 2014년 증시가 최대 2400 포인트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고, 자동차와 IT에 대한 우호적 접근을 제시하는 분석이 우세했습니다.
주요 증권사들 코스피 1850~2400에서 움직일 것으로 봤는데, 실제로는 11월 초 현재까지 저점은 1885포인트, 최고점은 2093 포인트에 그쳤습니다.
자동차, IT, 은행, 소재 등 경기민감주 대응을 권하면서 특히 원화의 상대적 강세를 이유로 자동차주 투자를 권한 곳이 많았다는 것은 그만큼 주식시장 예측이 어렵기때문이겠지만 지침이 오히려 투자자들 혼란을 가중시킨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