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혜영, 뇌종양 투병 중 김경록 만나 '애틋'…"故 김지훈 발인 전날…"

입력 2014-11-05 13:41  


방송인 황혜영이 뇌종양 투병 사실을 밝힌 가운데 지난해 12월 스스로 생을 마감한 투투 멤버 김지훈을 회상해 안타까움을 줬다.


황혜영은 tvN `택시`에 출연해 "그때 (김지훈의) 사망 소식을 몰랐다. 만삭이어서 거동을 못할 때"라며 "발인 전날 어떤 기자분이 장례식장에 안 오냐고 전화를 하셔서 그 때 알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황혜영은 "실감이 안 났다. 지금도 실감이 안 난다. 어딘가에 살고 있을 것 같다"며 "바쁘게 생활하다보니 연락이 뜸해져 미안했다. 내가 조금만 더 신경 썼다면 달라지지 않았을까 하는 자책감이 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황혜영은 뇌종양 투병 중에 남편을 만나 사실을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그녀는 "2010년 모임에서 우연히 남편을 만난 후 연락을 하고 지내게 됐다"고 입을 열었다.


이에 황혜영 남편 김경록은 "당시 아내에게 뇌종양이 발견됐었다"고 밝혔다. 황혜영은 "처음에는 뇌종양인 줄 모르고 약을 먹다가 한 달이 지나도 호전이 안 되기에 MRI를 찍었는데 뇌수막종이라고 하더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김경록은 "수술할 때 병원에 같이 갔다. 그러면서 `이 사람한테 내가 옆에 없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그 이후로 늘 함께 하게 됐다"고 고백해 보는 이들의 부러움을 샀다.


황혜영 역시 "(뇌종양으로 투병했던) 그때부터 `이 사람한테는 의지하고 싶고, 의지해도 되겠다`는 마음이 생겼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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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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