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채널 XTM `주먹이운다` 남성 출연자가 감금 및 성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돼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일 목포경찰은 최근 목포 신도심 일대 유흥업소를 무대로 활동한 `Z파` 추종 조직원 최씨(25) 등 3명을 구속하고 1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경쟁 업주 부탁을 받고 지난 7월 초순부터 지난달 중순까지 모 주점 등 2곳을 찾아가 영업을 방해하고 종업원들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아울러 이들은 건강 악화로 일을 그만두려 한 여종원을 감금한 뒤 다른 지역 윤락업소에 선불금을 받고 넘긴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이 종업원이 업소에서 도망쳤다가 이들에게 붙잡혀 1150만원을 뜯겼다고 전했다.
특히 조사 과정에서 최씨의 휴대폰에서 성폭행 동영상을 발견했으며, 지난달 12일 미성년자인 A양과 술을 마시던 중 A양이 만취하자 모텔로 데려가 성폭행한 사실이 확인돼 추가조사를 하고 있다.
한편 `주먹이운다`는 일반인 남성들의 격투기 도전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5일 케이블 채널 XTM `주먹이운다` 측은 "최근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구속된 최모 씨는 지난 2월 종영한 `주먹이운다-영웅의 탄생`에 잠시 출연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지역예선 통과 후 바로 탈랐했다"고 알렸다.
이어 "이미 끝난 프로그램 출연자가 좋지 않은 일로 알려져 유감이다. 현재 방송되고 있는 `주먹이 운다-용쟁호투`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문제다"라고 일축했다.
주먹이 운다 출연자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주먹이 운다 출연자, 무섭다", "주먹이 운다 출연자, 꼭 처벌 제대로 받길", "주먹이 운다 출연자, 성폭행까지?", "주먹이 운다 출연자, 주먹이운다 별로 안 좋아했어", "주먹이 운다 출연자, 무섭게 생겼어", "주먹이 운다 출연자, 여자 너무 불쌍하다", "주먹이 운다 출연자, 미성년자까지 성폭행 하다니", "주먹이 운다 출연자, 인간이 아니구나", "주먹이 운다 출연자, 무서워서 살겠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주먹이운다 홈페이지/ 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