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진 악플러와 연탄 봉사, 먼저 다가가 인사 나눠… 이 남자의 따뜻한 화해법!

입력 2014-11-05 18:09  


배우 박해진이 악플러들과 연탄 봉사 활동에 나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박해진은 지난달 31일, 서울 강남구 개포동에 위치한 구룡마을에서 자원봉사자와 팬, 그리고 자신에게 악플을 남겼던 악플러들과 연탄 봉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박해진은 지난 3월 악플러를 명예 훼손으로 고소한 후 반성문을 쓰고 선처를 호소한 악플러들에게 봉사 활동하는 것을 조건으로 고소를 취하했다.

이날 박해진은 춥고 비 오는 날씨에도 쉬지 않고 생활이 어려운 이웃에게 연탄과 생필품, 상품권 등으로 앞으로 다가올 추운 겨울에 대비해 따뜻한 온기를 미리 전달했다. 박해진을 필두로 한 30명은 5시간 동안 이어진 봉사활동 끝에 총 1600여장의 연탄을 운반했다.

박해진은 특히, 어색해 하는 악플러에게 먼저 다가가 말을 건네고 화해의 손길을 건네는 대인배의 모습을 보였다. 그는 시종일관 밝은 미소를 보이며 현장의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해내 활기를 불어 넣었다는 후문이다.

앞서 박해진은 지난 9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악플이) 사실 기분 좋지 않지만 뒤집어 생각하면 그분들도 과연 그 댓글에 얼마나 큰 의미를 가지고 남겼을까 싶다. 밥 한 끼 먹는 것 보다는 좋은 일 하면서 편하게 묻고 싶었다. 난 떳떳하게 왜 그런 글들을 달았는지, 기분은 어땠는지, 읽는 당사자는 어땠을지 묻고 싶다”며 봉사활동의 이유를 말했다.

박해진 악플러와 연탄 봉사를 접한 누리꾼들은 “박해진 악플러와 연탄 봉사, 얼굴만 훈훈한 줄 알았더니 맘도 훈훈해”, “박해진 악플러와 연탄 봉사, 색다른 화해법이다 멋져”, “박해진 악플러와 연탄 봉사, 다신 악플 안 남길 것 같아”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한편, 박해진은 천재 사이코패스 연기에 도전해 호평을 받고 있는 OCN ‘나쁜 녀석들’에 출연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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