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TM `주먹이 운다`에 출연한 일반인 남성이 여성을 감금하고 미성년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돼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일 목포 경찰은 "경쟁 유흥업소를 찾아가 영업을 방해하고 여종업원을 감금한 뒤 윤락업소에 팔아넘긴 혐의로 최 모(25)씨 등 3명을 구속하고, 해당업주 박 모(70)씨 등 12명을 불구속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 씨 등 3명은 지난 7월부터 10월 중순까지 업주 박 씨의 사주를 받고 목포시내 경쟁 업소 2곳을 찾아가 종업원들을 폭행하고 영업을 방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들은 관리하던 업소의 여종업원이 건강상의 문제로 그만두려 하자 도망가지 못하도록 6차례에 걸쳐 감금한 뒤 2000만 원을 받고 순천의 한 윤락업소에 팔아넘긴 혐의도 받고 있다.
특히 경찰은 조사과정에서 최씨와 조씨의 휴대폰에 지난달 12일 미성년자인 A양과 함께 술을 마시던 중 그가 만취하자 모텔로 데려가 성폭행한 장면이 담긴 동영상을 발견했다.
한편 구속된 최 씨는 올해 1월 케이블채널 XTM `주먹이 운다`에 출연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주먹이 운다` 측은 한 매체를 통해 "최 씨는 1월 지역 예선에 참가한 도전자였다. 당시 팀을 꾸리기 위해 치러진 예선은 통과했지만, 그 이후에는 탈락해 우리와 아무런 관계가 없다"며 "최씨가 `주먹이 운다`와 연관된 것처럼 비쳐 당혹스럽다. 참혹하고 끔찍한 개인의 범죄일 뿐"라고 선을 그었다.
주먹이 운다 출연자 구속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주먹이 운다 출연자, 방송에서 어떻게 나왔는지 궁금하다", "주먹이 운다 출연자, 충격적이다", "주먹이 운다 출연자, 저런 사람이 방송에?", "주먹이 운다 출연자, 대박이다", "주먹이 운다 출연자, 끔찍해"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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