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송가연, 시범보이려 규현 ‘백허그’ 야릇한 분위기

입력 2014-11-06 01:00  


송가연이 규현을 상대로 격투기 시범을 보였다.

5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 송가연은 규현을 상대로 격투기 시범을 보였고, 초크를 하기 전 뒤에서 규현의 목을 끌어안아 왠지 모를 야릇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격투기선수 송가연의 격투 시범에 앞서 송가연은 상대가 있어야 한다며 난처함을 보였고, DJ들은 당연하다는 듯 규현을 지목했다.

도살장에 끌려가듯 시무룩하게 일어난 규현이 상대를 자처하며 나서자 송가연은 매트가 필요없다고 말했지만, 규현은 “제가 필요할 수도 있잖아요” 라고 작은 모습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김구라는 송가연의 탄탄한 하체를 보고 장난이 아니라며 감탄했고, 송가연은 시범을 위해 신발까지 제대로 벗어던졌다.

송가연이 규현에게 초강력 로우킥을 시도했고, 규현은 눈이 튀어나올 듯 ‘띠용’한 모습이었다. 김구라는 이번에는 김국진을 불러내더니 “이래야 장가가~” 라며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구라는 김국진의 남성성을 의심하는 사람이 많다며 나오라 했고, 김국진은 결국 송가연의 시범 상대가 되어 로우킥 한 번에 휘청거리며 마치 출근길 계단 오르듯 벌어진 다리로 굴욕을 맛봤다.

김국진은 아무렇지도 않다면서 애써 괜찮은 척 했지만 오히려 그 모습이 더 웃음을 자아내고 말았다.

이어서 규현이 초크를 당해야 할 때, 무릎부터 꿇고 처연한 눈빛으로 있었다. 송가연은 규현의 목을 뒤에서 끌어안으며 왠지 모르게 야릇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게스트들도 거의 백허그라며 두 사람의 분위기를 더욱 부추겼으나 곧 이어지는 송가연의 초크 공격에 규현은 “갸라락” 소리를 내며 그대로 쓰러지고 말아 굴욕을 맛봤다.

한편 송가연은 방송 출연에 대해서 부끄럽다며 아직도 어색하다는 듯 말했지만 이런 좋은 기회가 있을 때 종합격투기를 많이 알려야 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있다고 말해 자신감을 보였다.

또한 송가연은 많은 악플 중에 전기톱으로 살해를 하겠다는 협박에 정신과 치료를 받으면서도 방송을 하고 있는 모습에 괴로운 심경을 가지고 있다고 밝혀 그녀가 가지고 있는 심적인 무게를 짐작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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