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가장 자녀 교육비 부담··30대 가장보다 2배나 많아

입력 2014-11-06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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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가 가장인 가구의 자녀 교육비 부담이 30대 가장 가구의 2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녀가 중·고생일 때 교육비 부담이 두배 넘게 증가한다는 이야기다.




6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가구주가 40대(40∼49세)인 가구의 월평균 소득 468만 6,094원 중

교육 관련 지출은 50만7,037원으로 10.82%에 달했다.

가구주가 30대인 가구(30∼39세)의 교육비 지출비중 4.90%와 비교하면 2배를 훨씬 넘는 것.

가구주가 50대인 가구(50∼59세)는 5.88%, 60세 이상인 경우는 1.17%였고 전체 가구 평균은 6.81%다.

가장이 30대인 가구는 자녀가 아직 없거나 자녀가 있어도 유치원생이거나 초등학생인 경우가 많으나

40대 가구는 자녀가 중학생이나 고등학생인 연령대여서 사교육비 부담 등이 이같은 결과를 불러온 것으로 보인다.

그러다가 가장이 50대가 되면 자녀가 대학생인 경우나 취업을 시작하는 시기여서

교육비 부담이 30대 가구보다는 크지만 40대 가구보다는 작게 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같이 교육비 부담이 큰 만큼 당연히 여가 생활을 즐기기는 힘들게 된다.

지난해 40대 가장 가구의 오락·문화 부문 지출은 월평균 16만2,401원으로 소득의 겨우 3.47%에 그쳤다.

이 비중은 30대 가구주가 3.87%로 가장 높다가 40대 가구주 3.47%, 50대 가구주 2.85%로 낮아졌다가

60세 이상 가구에서 다시 3.03%로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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