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증시특급]
- 마켓 진단
출연 : 이경민 대신증권 글로벌마켓 전략실 연구위원
美 중간선거 공화당 승리, 글로벌 유동성 영향
공화당이 친기업적인 성향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어제 미국 증시가 강세를 보인 것 같다. 미국 공화당은 통화정책에 있어서 매파적인 분위기다. 이런 흐름을 감안해 봤을 때 시장 자체 흐름에 있어서는 기업 실적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유동성에 대한 물음표가 이어지지 않을까 싶다. 점차 금리인상에 대한 이슈가 수면 위로 올라올 수 있다.
원유수출 금지조항에 대한 이견이 나타나고 있다. 일단 원유수출 금지조항을 재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향후 원유수출을 지지하면서 미국 내 원유생산기업들에게 호재가 되지 않을까 싶다. 주목할 부분은 에너지 업종이다. 에너지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는 점에 있어서 일단 업종별 흐름에 있어서는 내수, 에너지 업종에 포인트가 맞춰질 것 같다. 중장기적으로 봤을 때 공화당의 정책이 매파적인 목소리, 기업 친화적, 내수활성화에 포인트가 맞춰진다는 점에 있어서 달러 강세가 지속될 것 같다.
엔저 가속화, 금융시장 여파는
단기적으로 오버슈팅이 나올 수 있다. 그 이유 중에 하나는 대부분의 애널리스트나 이코노미스트들이 예상을 하지 못했던 시점이고, 그 규모 또한 예상을 크게 벗어났기 때문이다. 블룸버그가 BOJ 회의 직전에 서베이한 결과를 보면 32명의 글로벌 이코노미스트 중에 예상했던 사람은 단 3명이었다. 그 3명도 10조 엔으로 예상을 했었다. 그렇다 보니까 선물환 시장에 있어서 포지션이 엔화 약세에 배팅하는 포지션을 줄여나가던 상황이었다. 그런 상황에서 양적완화가 펼쳐졌다. 그리고 공적연금의 해외투자 확대와 같은 엔화 약세의 요인들이 더 가세하면서 추가적으로 오버슈팅 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다만 2013년 4월, 첫 번째 양적완화 발표를 했던 당시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당시에도 엔/달러 환율이 93엔에서 103엔까지 단숨에 상승했다. 다만 정책발표 이후 변동성이 커지는 모습을 보였다. 그래서 엔/달러 환율은 108엔에서 120엔 사이에서 등락을 보일 것 같다. 단기적인 오버슈팅이 나온다면 그때가 아마도 엔/달러 환율의 고점이 될 것 같다.
2013년 4월 日 양적완화 발표시와 차이점은
일본 정책 발표 이후 한국 주식시장의 반응도 2013년 4월을 참고해 볼 필요가 있다. 2013년 4월 당시, BOJ에서 정책을 발표한 이후 코스피는 4.2% 하락했다. 저점을 확인하기까지 약 2주 정도의 시간이 소요됐다. 이런 부분들을 감안해 봤을 때 이번에도 11월 중순까지는 시장에 영향을 끼칠 것 같다. 그런데 주목해야 할 부분은 시장이 급락한다고 해서 피해있기 보다는 상대적으로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종목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는 것이다.
정책 발표 초기 국면에는 내수주에 쏠림 현상이 굉장히 강하게 나타났다. 반대로 엔/달러 환율이 고점을 확인한 이후에는 엔저 피해주들이 강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니까 엔/달러 환율의 고점을 확인한 이후에는 역발상 투자가 필요하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11월 중순에는 IT, 자동차와 같은 엔저 피해 종목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어 보인다. 대표적인 업종으로는 비철금속, 기계, 운송, 자동차 등의 엔저 스트레스가 강했던 종목들이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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