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공식품도 한류열풍…김, 인삼 수출 급증

입력 2014-11-06 11:49  

김과 인삼의 수출량이 건강식품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 증가에 따라 10년 전 대비 각각 89.4%, 110.4%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김의 경우 건강·저칼로리 간식으로 알려지며 일본, 중국 등 동양국가 뿐 아니라 미국에 대한 수출량도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관세청은 6일 `주요식품수출동향`을 통해 최근 한류 확산 등에 힘입어 우리나라 가공식품 수출이 최근 10년간 지속적으로 호조세를 기록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의 경우 최근 10년간 수출액 및 수출대상국이 38개국에서 79개국으로 확대되고 수출가격도 3배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중국·일본이 전체 수출의 71% 이상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으며, 올해 1~9월 기준 수출중량은 8083톤으로 2005년 동기 대비 89.4% 증가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볼 땐 2% 감소한 수치다.

올해 1~9월 기준 수출금액은 1억 4600만 불로 2005년 동기 대비 무려 466.2% 증가했고, 전년 동기 대비 12.8% 증가했다.

인삼류는 10년 전 대비 수출액 및 수출대상국이 66개국에서 74개국으로 확대됐고, 수출가격은 6.4%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1~9월 기준 수출중량은 1700톤으로, 2005년 동기 대비 401.1% 증가했고 전년 동기 대비 88.9% 증가했다. 수출금액은 1억2000만 불 이상으로 2005년 대비 398.8% 증가했고, 전년 대비 10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인삼류 수출 상위 5대 국가는 홍콩, 중국, 일본, 대만, 미국 순이고, 이들 국가로부터의 수출이 전체 인삼류 수출의 88.1%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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