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원으로 즐기는 ‘동동마을축제’ 개최

입력 2014-11-06 14:38  

‘제1회 동동(同動)마당 축제’가 8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대전광역시 대덕구 법동 주공3단지 내 303동 옆 주차장에서 개최된다.

‘모두가 하나가 되어 움직이는 동네’로 만들자는 취지로 열리는 이 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주최하고, 한국문화원연합회·대덕문화원·동동공동체 주관, 복권위원회 등이 후원하는 ‘2014 생활문화공동체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행사의 취지는 사용하지 않는 공간을 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켜 모든 지역 주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마련하는 것이다. 실제로 동동공동체(주공3단지 내 주민공동체)는 주공3단지 내 주차장 한 켠에 있는 버려진 창고를 문화공간 ‘통(通)’으로 개조했다.개조된 창고는 전시회나 차를 마실 수 있는 열린 문화공간으로 꾸며지며, 축제에서는 소망열매달기 프로그램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된다.

또한 축제 시작 전인 오전 10시 30분부터 마을 풍물패가 아파트단지를 크게 한바퀴 돌며 길놀이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축제 중에는 ▲책, 옷 악세사리, 가방 등을 나누는 ‘벼룩시장’과 ▲풍물, 오카리나, 시낭송, 인형극, 밴드공연 등 각종 공연이 펼쳐지는 ‘볼 마당’ ▲주먹밥, 떡볶이, 오뎅, 샌드위치 등 먹거리를 판매하는 ‘먹을마당’ ▲소원열매달기, 투호, 윷놀이, 운세보기 등 체험행사가 열리는 ‘놀 마당’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펼쳐진다.

특히 먹거리나 체험행사 등 프로그램의 판매금액은 일명 ‘천원샵’처럼 판매품목에 관계없이 똑같이 1,000원으로 정해 남녀노소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또한 하나가 되어 움직인다는 동동(同動)의 의미를 살려 나눔마당을 통해 얻어진 수익금의 10%는 기부한다.

한편 행사의 운영을 총괄하는 김인숙 대덕문화원 사무국장은 “버려진 공간을 문화공간으로 바꾸려는 주민들의 노력이 ‘제1회 동동마당 축제’ 개최의 원동력”이라며 “활동에 참여한 주민들 외에도 지역주민들 모두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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