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주, 달을 쏘다.’는 시인 윤동주의 삶을 그린 작품으로 그의 삶에서 가장 풍요롭고 자유로웠던 시기인 연희전문 문과 시절과 그의 목숨을 한낱 터럭처럼 집어 삼켜버린 일제강점기 속 그의 운명을 다루고 있다. 2012년 초연 당시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을 가득 메우며, 객석점유율 93%라는 유례없는 기록을 달성해 창작가무극의 센세이션을 일으켰고, 2013년 공연 역시 연일 매진 사례를 이루며 관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서울 공연이 없었던 올해, ‘방방곡곡 문화공감’ 국립예술단체 우수공연으로 선정된 ‘윤동주, 달을 쏘다.’는 지난 6월 강원 동해 공연과 7월 경북 울진 공연에 각각 1,000여 명이 넘는 관객들을 동원하여 작품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또한, 11월에 예정된 청양 공연과 김천 공연 역시 지방 공연임에도 불구하고 작품을 사랑하는 많은 팬들로부터 티켓 예매 문의가 쇄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역 주민들과 소통하며 지역문화 향유에 기여하고자 ‘방방곡곡 문화공감’에 참여한 서울예술단은 ‘윤동주, 달을 쏘다.’에 이어 가무악 ‘다롱디리’로 충북 청주를 방문한다. ‘다롱디리’는 우리 민족악의 흥과 신명을 이끌어 내며 우리 전통 문화의 파워풀한 에너지와 세련된 아름다움을 현대인의 감성코드에 맞게 개발한 작품이다. 음악, 노래, 춤이 함께 하는 종합예술로써 깊이 있는 감동과 예술적 만족감을 전해주는 이 작품은 전통 공연에 대한 무관심을 깨고 폭넓은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다.
‘방방곡곡 문화공감’ 버전의 ‘윤동주, 달을 쏘다.’는 11월 8일(토)에 충북 청양문화예술회관과 11월 14일(금)에 경북 김천시문화예술회관에서 인터미션 없이 약 90분간 공연되며, 티켓가격은 각각 1만원이다. ‘다롱디리’는 11월 29일(토) 충북 충주시문화회관에서 공연되며,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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