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만 할래’ 임세미, 길용우 죄 밝힐 증거… 서하준에게 주지 않았다

입력 2014-11-06 20:00  


‘사랑만 할래’ 임세미가 갈등에 빠졌다.

6일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사랑만 할래’ (연출 안길호, 극본 최윤정) 98회 방송분에서 최동준(길용우)은 최유리(임세미)에게 김태양(서하준)의 무죄를 밝힐 핸드폰을 줬고, 최유리는 김태양에게 이를 전해주지 못한 채 갈등에 빠졌다.

‘사랑만 할래’ 97회 방송분에서 최유리는 김태양의 무죄를 밝힐 이영철의 핸드폰을 찾기 위해 최동준의 차를 뒤졌고, 이미 핸드폰을 가진 최동준이 그런 최유리를 미소 지으며 바라봤다.

‘사랑만 할래’ 오늘 방송분에서 최동준은 차를 뒤지고 있던 최유리에게 “이거 찾는 거야?” 물으며 이영철의 핸드폰을 보여줬다.

최유리는 핸드폰을 달라고 말했고, 이에 최동준은 “왜? 이거 왜 찾는 건데? 이 안에 뭐가 들어있는지 잘 알 텐데. 그래서 찾는 거냐, 나 모르게. 모든 통화가 다 녹음되어 있더구나. 그래서 필요한 거냐? 날 무너뜨리기 위해서? 이걸로 아버지를 무너뜨리고 파멸시키고 김태양이를 구하겠다?” 조롱하는 말투로 물었다.


최유리가 아무 말도 하지 못하자 최동준은 핸드폰을 내밀며 “가져가. 네가 선택한 게 아버지가 아니라 김태양이라면 줄 테니까 가져가”라고 말했고, 죄책감에 머뭇거리던 최유리는 핸드폰을 받았다.

핸드폰을 주고 고갤 숙인채 집으로 들어가는 최동준을 향해 최유리는 눈물을 흘리며 “아빠” 불렀고, 최동준은 최유리 몰래 미소를 지었다. 죄책감 때문에 최유리가 이걸 증거로 쓰지 못할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어서 김태양은 최유리가 걱정되어서 집 앞까지 왔고 그녀에게 전화를 걸었다. 초조함에 방을 서성이던 최유리는 전화 벨소리에 놀랐고, 김태양의 전화를 받지 않았다.

‘걱정 되서 전화 했어요 연락 줘요’ 김태양은 문자메시지를 남긴 채 돌아갔고, 최유리는 문자 메시지를 봤음에도 답장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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