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채영이 전민서와 마지막 통화를 나누고 자살시도를 했다.
6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뻐꾸기 둥지`(곽기원 연출/황순영 극본) 101회에서 이화영(이채영)의 집에 경찰이 들이닥쳤다.
경찰은 집을 샅샅히 뒤지고는 "어디 있냐" "수배 내려야겠다"며 한바탕 난리를 쳤다. 그 모습에 배추자(박준금)는 혼절했고 이소라(전민서)는 놀라서 화영에게 전화를 걸었다. 화영이 전화를 받자마자 소라는 "언니. 지금 빨리 도망쳐. 경찰이 집에 와서 언니 찾고 난리가 났어"라고 일러줬다.
이에 이화영은 소라를 향해 "너 잘 들어. 내 딸. 내 부탁좀 들어줘. 엄마한테 버림 받고, 구박 받고, 엄마 때문에 죽을 뻔한 세상에서 제일 불쌍한 내 딸. 엄마 용서하지도 말고 그냥 잊어"라고 말했다. 그 말에 소라는 울면서 "그게 무슨 말이야?"라고 물었다.
이화영은 마지막으로 "엄마가 못해줘서 미안하다"고 말한 뒤 힘없이 전화기를 내려놓았다. 그 말을 듣고 있던 이소라도 눈물을 펑펑 흘렸다.
화영은 차에 시동을 켜고 달리기 시작했다. 앞에 앉아 있던 비둘기들이 힘차게 날아올랐다. 화영은 그대로 한강을 향해 돌진했다. 과연 그녀의 자살시도가 어떻게 이뤄질지, 앞으로의 전개에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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