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투자의 아침]
헬로 원자재
출연: 이석진 원자재해외투자연구소장
완벽히 미국의 덫에 빠진 형국이라고 할 수 있다. 미국이 주도하는 자산시장의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이 주도하는 미국만의 호황에 함께 동반되어 나타나는 현상은 바로 달러 강세다. 특히 하반기 들어 달러 강세는 경이적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상당히 높게 진행되고 있다. 하반기 들어 달러지수는 무려 9.5%나 상승했다. 이는 니케이지수를 제외하면 어떤 자산상승률보다도 높은 상승이라 할 수 있다.
엔화 약세가 두드러지면서 일본 증시가 많이 폭등하고 있는데 무려 달러당 115엔 대까지 올라가고 있다. 글로벌 금융기관들이 하반기에 전망했던 105엔대를 상당폭 상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기본적으로 지난 주 글로벌시장의 흐름을 보여주는 것은 결국 일본의 양적완화 정책이다. 이것이 어떻게 글로벌 금융시장에 영향을 미쳤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겠다.
주요 자산의 주간 상승률을 보면 가깝고도 먼 나라라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로 니케이 지수와 한국증시의 흐름이 정 반대로 나타나고 있다. 큰 그림에서 보면 달러 강세를 중심으로 해서 일본과 미국 등은 선진 증시에는 플러스 효과, 달러에 연동돼서 움직이는 상해증시는 중립적 영향을 보이는 반면에 신흥 증시와 원자재 시장에는 마이너스 영향을 보이고 있음이 지난 주에 주요 자산아 성적표에서 드러나고 있다.
금 투자자에게는 안타까운 한 주였다. 지난 해부터 금값은 온스당 1200달러의 지지선을 계속 유지해 왔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1200달러가 무너져서 1140달러까지 내려오고 있는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일각에서는 금값 하락 원인으로 미국 양적완화 종료를 들고 있다. 사실상 지난 1년간 이 뉴스는 가격에 반영되었기 때문에 설득력이 낮다.
현 시점에서 유일한 금값 하락 요인으로 지목될 수 있는 것은 달러 강세라고 볼 수 있다. 당분간 금값의 미래는 달러의 향방에 전적으로 달려있다. 현재로써는 달러의 강세가 생각보다 견고해지는 시점이기 때문에 기존 금값 전망에서 다소 내려올 수 밖에 없다. 온스당 1100달러선에서의 새로운 지지선이 만들어지는 국면이 시작됐다고 볼 수 있겠다.
일반적으로 외환시장은 24시간 거래되기 때문에 거래소보다는 24시간 거래되는 장외거래 즉, 현물환이나 선물환을 통해 환율거래를 많이 하게 된다. 그러다 보니까 레버리지가 커서 고위험 고수익 상품이라 인식되는 경향이 있다. 이와 달리 달러지수의 상승과 하락폭만큼 수익과 손실이 제한되는 상품이 주식시장에 존재한다. 바로 해외 ETF를 통해 거래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달러지수가 올해 약 10% 올랐다면 그만큼의 투자수익률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물론 ETF의 장점인 양방향투자 및 일정 레버리지 확대는 달러지수 ETF에도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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