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환율 급등 출발…장중 1,100원선 돌파 주목

입력 2014-11-07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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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환율이 글로벌 달러 강세로 상승세를 보이며 1,090원대로 올라섰습니다.

오늘(7일) 오전 9시 3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7.8원 오른 1,091.6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간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통화정책회의 후 "장기화된 저인플레이션을 타개하기 위해 추가적인 비전통적인 통화정책을 실시하는 데 정책위원들이 만장일치로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시장에서는 드라기 총재의 발언이 ECB가 내부 목소리를 통일해 정책발표가 임박했다는 신호를 보낸 것으로 풀이했습니다.

이에 따라 유로화가 약세를 보이는 등 주요국 통화가 크게 반응을 보였고 원화도 따라서 급등 출발했습니다.

이대호 현대선물 연구원은 "오늘 달러·원 환율은 1,090원 대에서 빠른 등락을 보일 것이다"라며 "엔화의 움직임에 따라 달러·엔 환율이 115엔대를 넘어서면 달러·원 환율도 1,100원대에 진입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오전 9시 3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115.2엔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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