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축구선수’를 꼽을 때 가장 먼저 거론되는 두 선수는 리오넬 메시(27·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레알 마드리드)이다.
메시와 호날두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통산 최다골 기록 경신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올해 국제축구연맹(FIFA) 발롱도르(Ballon d`Or) 수상자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FIFA가 발표한 올해의 발롱도르 수상 후보 23인에 두 사람의 이름이 등재됐다. 호날두는 지난 2008년 발롱도르를 수상하며 인정받았지만 라이벌 리오넬 메시가 2009년부터 내리 4년간 발롱도르를 꿰차면서 2인자 이미지를 갖고 있었다. 그러나 지난해 출중한 기량으로 메시를 제치고 FIFA-발롱도르를 수상하면서 메시와의 경쟁이 한층 치열해졌다.
호날두는 2004년부터 2009년까지 맨유에서 활약했으며, 2009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이후 262 경기를 치르면서 274골을 몰아치며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총 17경기에 나서 23골을 터뜨렸다.
한편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구단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웨인 루니는 “현재 최고의 선수는 호날두이다”고 말했다. 그는 7일 맨유의 자체 방송인 MUTV와의 인터뷰에서 “호날두는 최근 2~3년 간 믿기지 않는 활약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호날두 메시, 개인적으로 메시가 좋다" "호날두 메시, 용호상박이다" "호날두 메시, 누가 이길 것인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