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만만` 조영남이 정지원 아나운서의 그림을 3천원 사겠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
7일 방송된 KBS-2TV `여유만만`에서는 가수 조영남, 큐레이터 김연희, 칼럼리스트 이규현, 아나운서 정지원이 출연해 `그림아 놀자 2탄, 재밌어야 작품이 보인다`라는 주제로 방송이 진행됐다.
이날 오프닝에서 그림을 들고 온 정지원 아나운서는 "아직 제 그림이 초보단계라서 공개하기가 좀 그렇다"라고 말하며 그림 공개를 망설였다.
그러나 MC 조영구, 조우종은 정지원 아나운서를 부추겼고 결국 그녀는 그림을 공개했다. 정지원 아나운서는 "조영남 씨의 그림을 보고 아이디어를 얻은 부분이 있다"라며 "새벽 1시까지 그린 그림이고, 그림에 붙인 낙엽들은 직접 홍대에 가서 주워온 낙엽들이다. 하이힐을 그린 이유는 불안하면서도 매력적으로 보이고 싶어하는 모습이 마치 나 같아서 그려봤다"라고 밝혔다.
이에 MC 조영구는 "내가 사겠다. 5만 원에"라고 말했다. 이어 조영남은 "난 3000원에 사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정지원은 "재료값만 해도 5만 원이 넘는다"라며 당황해 했다.
한편 KBS-2TV `여유만만`은 매주 평일 오전 9시 40분에 방송된다.
이에 네티즌들은 "정지원 아나운서, 제 점수는요..." "정지원 아나운서, 5만 3천원 드립니다" "정지원 아나운서, 제가 최고가에 매입할테니 저한테 오시죠"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해당방송캡쳐)